최종편집 2024-10-13 14:40 (일)
"행정체제개편? 제주도정만으로 못해 ... 의회 함께 나서야"
"행정체제개편? 제주도정만으로 못해 ... 의회 함께 나서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7.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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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의장, 행정체제개편대응단 설치 필요성 강조
"지방의회 설계안 등 정책 대안, 의회가 함께 만들어야"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사진=제주도의회.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사진=제주도의회.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후반기에 접어든 제12대 제주도의회의 실질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하는 제43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개회하는 가운데, 이상봉 의장이 민전8기 제주도정의 핵심 추진 공약인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상봉 의장은 15일 열린 제43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자리에서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의회 차원의 대응을 언급했다. 

이 의장은 제주에서의 다양한 정책과 관련해 "도민이 중심이 되고 다수와 소수가 다양한 의견을 함께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시작돼야 한다"며 "제주도의회는 이와 같은 논의의 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길잡이가 될 것이고, 그 첫 단추가 도의회에 새로 설치한 행정체제개편대응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제1공약이자, 도민들의 최대 관심사"라며 "제주도정은 광역단체와 새로 생길 기초단체의 사무배분 등 집행기관의 설계예 집중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행정체제개편의 근본 목적인 민주성 광화 등은 집행기관만으로 가능하지 않다. 의결기관이자 대의기관인 지방의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제12대 의회는 '행정체제개편대응단'을 설치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광역의회인 도의회 기능과 의원 정수 조정, 기초의회 설치 등 의회 영역에 대한 지방의회 설계안 등 정책 대안을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풀뿌리 민주주의,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이외에 민생경제 회복을 강조하며 오영훈 도정을 향해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100일 긴급대책 기구'의 설치를 제안했다. 

이 의장은 "지금 제주도민의 삶은 총체적으로 너무나 어렵다"며 "관광만이 아니라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1차산업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매우 심각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100일 긴급대책 기구' 설치를 요청하며 "적극적인 소비촉진으로 내수경기를 회복시키고,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무너져 가는 민생경제를 회복시켜야 한다. 제주도정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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