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열린 서귀포 여성취업박람회에서 성평등 관련 설문조사 실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가족분과는 지난 5일 열린 서귀포여성취업박람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성평등 인식 개선을 위한 성인지 감수성 캠페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성평등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여성에게 조금 불평등한 사회’라는 답변이 54%,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불평등한 사회’라는 답변이 24%였다.
또 ‘실업률이 높을 때 여성보다 남성이 우선 채용돼야 한다’,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자녀에 대한 주된 책임은 여성에 있다’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각각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84%, 87%로 조사됐다.
‘성평등은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라는 데에는 ‘매우 동의한다’가 90%, 우리 사회의 임금에 대한 성평등 수준에 대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다’는 답변이 81%, 우리 사회의 일자리에 대한 성평등 수준에 대해서는 ‘여성에게 조금 불평등한 사회’라는 답변이 59%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임금 불평등 문제를 더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향후 일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건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임금 수준 소득 26%, 근무시간(정시퇴근, 유연근무제) 등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성평등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남성과 여성이 모두 존중받는 성평등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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