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7-21 00:07 (일)
제주 제원아파트 재건축, 42m로 계획된 고도 55m까지 더?
제주 제원아파트 재건축, 42m로 계획된 고도 55m까지 더?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7.0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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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아파트 재건축 조합, 정비계획 변경 위한 움직임 나서
재원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자료=제주특별자치도.
재원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자료=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원아파트의 재건축을 위한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합 측이 재건축될 아파트의 고도를 계획보다 더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원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측은 최근 '제주시 제원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도시계획업체 선정'과 관련된 내용을 공고하고 재건축될 재원아파트의 고도재한 완하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제원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에 나섰다. 

제원아파트는 1979년 만들어진 제주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단지다. 만들어진 후 40년 이상이 지나면서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심화됐고, 이에 따라 2014년부터 제원아파트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재건축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구성되 재건축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다만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아파트를 가로지르는 350m 길이의 도로를 폐도하는 문제로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려왔고, 입주민들 결국 도로를 존치하는 방향으로 정비계획안을 만들어 제주시에 제출했다. 이후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를 조건부로 수용했다. 

이렇게 도시계획위원회 문턱까지 넘은 재원아파트의 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은 지난 2021년 제주도가 고시하면서 확정됐다. 이에 따르면 새로 만들어질 제원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모두 669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다. 아울러 새로 만들어지게 될 아파트의 고도는 42m로 정해졌다. 

다만 최근 제원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측에선 이 42m로 정해진 아파트의 고도를 더욱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원아파트가 만들어진 지역은 현재 용도지구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설정돼 있고, 고도제한은 45m로 설정돼 있다. 재건축이 추진되는 제원아파트 역시 이 고도제한에 맞춰 42m로 계획됐다. 

다만 이 제원아파트를 둘러싸고 일반상업지구가 설정돼 있는데,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일대의 이 일반상업지구 고도는 제주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55m다. 제원아파트 일대보다 고도제한이 10m가 더 높다. 

제주시에 따르면 조합 측은 주변의 고도제한이 제원아파트 일대보다 더 높은 것을 감안해 새로 만들어질 제원아파트의 고도제한 역시 이에 맞춰 완화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2021년 고시된 정비계획에 완화된 고도제한 내용을 반영한 상태로 수정하기 위해 이번에 도시계획분야 업체 찾기에 나섰다.

조합 측이 목표로 하는 고도완화 정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주변 상업지역 고도제한에 맞춰 최대한으로 고도를 완화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고도를 주변 상업지역에 맞춰 최대 55m까지 높이게 되면 아파트의 층수 역시 최대 18~19층 수준까지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조합 측이 추진하는 정비계획 변경이 이뤄지고 변경된 내용으로 고시까지 되면 이후 재건축과 관련해 사업계획인가를 받게 되고, 이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게 된다. 이 절차까지 이뤄지게 되면 제원아파트가 철거되고, 본격적인 재건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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