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 6월 기준 버려지거나 잃어버린 동물 구조‧포획 5년 전 대비 46% 줄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최근 5년 동안 제주시 일대에서 버려지거나 잃어버린 동물이 구조되거나 포획되는 사례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유기‧유실견 구조‧포획 건수는 1100건으로 5년 전 같은 기간 대비 46% 줄어든 것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6월 기준 구조‧포획된 건수가 1228마리였던 데 비하면 10% 줄어든 것으로, 이 가운데 192마리는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이에 대해 제주시는 야생화된 개 포획과 마당견 및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이 확대되면서 개체수가 조절되고 있고, 보호자들의 동물등록 인식 개선으로 동물 등록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종 제주시 축산과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유기‧유실동물 발생이 지속적으로 감소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 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지도‧단속을 통해 적발된 동물보호법 위반 건수는 82건(고발 7건, 과태료 36건, 시정명령 39건), 올해 6월 말까지 모두 34건(고발 1건, 과태료 29건, 시정명령 4건)에 대해 행정조치가 내려졌다.
고발 조치된 경우는 모두 기르던 동물을 유기한 사례였고, 목줄 미착용 등의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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