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만들기 종합지원센터 등 5개 관련 기관간 협업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제주도는 5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 2층 새별오름회의실에서 마을만들기 종합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제주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 제주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 공유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30일 개최된 제주형 마을발전을 위한 관계부서 및 관계기관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제주다운 정책사업과 마을발전 사업 간 연계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한 관계기관 협업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제주도 마을현황 공유 △마을지원사업 현황 공유 △각종 사업에 관한 교류 및 협력 △실무협의회 구성 등이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을만들기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취합해 지역별, 기관별로 집계한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관계부서 및 기관과 공유돼 효율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관계기관 협약 외에도 관계부서 간 사업을 수시로 공유해 내부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마을 조성은 물론, 지역주민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복합화·단지화 등 다양한 유형의 시설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관계기관 협약은 제주다운 행복한 농촌마을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농어촌 인구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