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형 자율학교를 중심으로 학교별 특색과목이 개설되고 운영도 강화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023년 이후 지정한 제주형 자율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특색과목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학교 특색과목이란 제주형 자율학교의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과와 범교과 영역을 포괄해 지역과 학교 실정에 맞게 학교 자체적으로 범위와 계열성을 갖춰 개설하는 과목이다.
제주특별법 교육과정 특례를 적극 활용하는 학교 특색과목 개설·운영은 교사의 역할을 ‘주어진 국가교육과정을 가르치던 소비자’에서 ‘학생들에게 맞는 개별화된 교육과정을 생산하고 가르치는 전문가’로 확장시킨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지난 2023년부터 전문가를 초청해 학교 특색과목 개설·운영에 관한 이해 등 다양한 교사 연수도 추진 중이다. 제주형 자율학교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제주형 자율학교의 특색과목 개설은 늦어도 내년부터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운영되던 금악초와 하도초, 송당초는 특색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개설돼 운영 중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교실과 세상을 연결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학교 특색과목을 개설해 운영을 강화할 것이다”라며 “교사들의 교육과정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개설 과목의 성격, 목표, 내용 체계, 성취기준, 교수와 학습 방법, 평가 방법의 적절성 검증에 대한 연수 및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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