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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정기인사 앞두고 이어지는 '인사청탁' ... "사례 공개할 것"
제주도 정기인사 앞두고 이어지는 '인사청탁' ... "사례 공개할 것"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6.24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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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인사청탁 있는 것 같다 ... 경각심 필요"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외부에서 인사와 관련된 청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공직사회를 향해 앞으로 이와 같은 사례를 공개하면서 인사 청탁의 뿌리를 뽑을 수 있도록 주문하고 나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4일 오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총무과에서 조만간 인사 예고가 있을 예정인데, 외부에서 이와 관련한 청탁이 있는 것 같다"며 "이에 대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일부 청탁 사례에 대해서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제주도는 이 사실을 이날 언론에 알리면서 "이와 같은 인사청탁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는 것만으로도 청탁을 하려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주게 될 것"이라며 7월5일 인사예고가 이뤄진 이후에 외부의 인사청탁 사례를 공개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7월5일 올해 하반기 정기 인사를 예고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조직개편과 민선8기 후반기 출범에 맞춰 도정 핵심 분야에 역량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업무의 연속성은 유지하면서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 등 새로운 조직에 맞는 인력 재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성과 중심의 인사도 강화한다. 민선8기 인사혁신 과제인 ‘성과우수 공무원 발탁추천제’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적극 행정을 통한 성과 창출과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승진‧전보 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도와 행정시 간 인사교류도 실질적인 업무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춰 내실화하고, 중앙부처를 넘어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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