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체험센터 종전 4층에서 3층으로 축소, 실내 서핑체험장 제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문섬 일대를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양레저체험센터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자로 지난 2019년부터 해양관광 SOC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사업과 관련, 사업 시행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변경된 고시 내용에 따르면 이 사업은 400억 원(국비 200억, 지방비 200억)의 사업비를 들여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인 문섬과 서귀포항을 연계, 안전하고 매력적인 해중‧해상 경관을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당초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철근 등 자재값 인상으로 2년 가까이 사실상 공사가 중단됐다가 일부 사업계획을 변경해 다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보면 90m 길이 파제제와 공유수면 매립을 통한 2900㎡ 부지 조성 등 해상시설은 그대로지만 육상시설인 해양레저체험센터가 종전 4층에서 3층으로 축소되면서 연면적도 종전 4500㎡에서 3923.27㎡로 줄어들게 됐다.
또 센터 규모가 축소되면서 실내 서핑체험장은 제외됐고, 476㎡ 규모의 전시홍보체험관도 기획전시실(200.95㎡)로 계획이 변경됐다. 사업 기간도 2025년까지 2년 더 연장됐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부지 조성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 공사가 진행중인 상태로, 지난 5월 22일자로 변경된 사업계획을 해양수산부에서 승인받아 이번d[ 시행계획 변경을 고시하게 됐다.
이 관계자는 “문섬 일대는 아름다운 연산호 군락이 아름다운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라면서 “향후 해양레저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해양레저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