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21 17:53 (금)
도민과 함께 걷는 ‘평화바람길’, “’아픔의 길‘을 ’평화의 길‘로”
도민과 함께 걷는 ‘평화바람길’, “’아픔의 길‘을 ’평화의 길‘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6.10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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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평화재단, 세계평화의 섬 제주 지정 19주년 기념 어울림 한마당 개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을 구상 중인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과 송악산 일대에서 도민들과 함께 걷는 ‘평화바람길’ 걷기 행사가 열렸다.

(재)국제평화재단이 지난 7일 오후 이 일대에서 평화도시 제주의 어울림 한마당 ‘평화바람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 것.

국제평화재단에 따르면 ‘평화바람길’은 민주평통 서귀포시협의회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함께 지난 2021년 3월 섯알오름과 알뜨르 비행장을 잇는 구간에 평화의 염원을 담아 조성한 길이다. 이 ‘평화바람길’은 일제 강점기 군사시설의 흔적과 한국전쟁, 제주 4·3 사건 등의 유적지를 돌아볼 수 있다.

이번 평화바람길 체험 행사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19주년을 기념하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전쟁과 4·3의 역사적 상흔을 돌아보고 제주의 평화‧번영을 위해 도민 모두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귀포시협의회, 중문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중문동주민센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병우 의원과 대정읍 주민 7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 챌린지를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송악산 진지동굴, 섯알오름 고사포진지, 일제사령부 터, 한국전쟁 예비검속 희생자 추모비, 알뜨르 비행장 격납고, 4.3사건 유적지 등 제주의 아픈 역사의 현장들을 돌아보면서 평화의 가치와 제주의 번영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평화재단은 ‘평화바람길’을 제주4.3과 제주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을 되새겨 보는 역사교훈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제평화재단 관계자는 “과거에는 ‘아픔의 길’이었던 곳이 ‘평화의 길’로 거듭나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다”면서 “평화바람길 행사를 확대해 도민 사회와 함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정착을 위해 제주가 이끌어가는 평화 실천의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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