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 5일 간부회의에서 영조물 배상책임보험 가입 실태조사 주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달 29일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에서 화장실 바닥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강병삼 제주시장이 시설물 전반에 대한 유지관리 실태점검을 주문하고 나섰다.
강병삼 시장은 5일 집무실에서 6월 첫째 주 간부회의를 주재, “안전은 지나치게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면서 시설물 유지관리 실태점검을 통해 안전에 위협이 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발견 즉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관련 시설물이 영조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빈틈없이 조사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유가족 등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행사장 주변 교통 정리와 주차공간 확보, 안전 매뉴얼 점검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하는 한편 보훈 보상대상자가 지방세 감면 혜택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관계법령 개정사항을 적극 홍보해줄 것을 지시했다.
지난 4월 ‘경로당 주 5일 식사 제공’을 골자로 한 정부 계획이 발표된 것과 관련, 선제적으로 철저하게 시행 준비를 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강 시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기간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고물가, 고금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의 재정 투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정의 신속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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