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7-15 17:08 (월)
“들불축제 부활시켜야” 애월읍 주민들, 주민발의 조례안 제출
“들불축제 부활시켜야” 애월읍 주민들, 주민발의 조례안 제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5.27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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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기자회견 … 정월 대보름 전후 시기로 복귀, 불놓기 법제화 등 추진
애월읍 주민들이 2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주민발의 조례로 도의회에 제출한 데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애월읍 주민들이 2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주민발의 조례로 도의회에 제출한 데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오름 불놓기’를 대체할 들불축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공모를 실시 중인 가운데, 애월읍 지역 주민들이 오름 불놓기가 포함된 들불출제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고 나섰다.

김성진 애월읍 봉성리장을 비롯한 애월읍 주민들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들불축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관련 조례안을 발의하기 위해 제주도의회에 청구인명부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제주도의회 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제주시 애월읍 갑)과 강봉직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애월읍 을),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도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 3월부터 조례안을 발의하기 위해 청구인명부 서명을 받은 결과 서명에 참여한 주민들은 전자서명 250명을 포함해 모두 1910명에 달한다. 청구인 요건인 1035명을 훌쩍 뛰어넘는 인원이다.

조례안의 내용을 보면 들불축제 개최 기간을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 전후해 전국 산불경보 발령기간을 제외한 기간으로 하고, 들불축제 장ㅇ소는 새별오름 일원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추운 날씨를 피해 3월로 늦춰진 들불축제 시기를 다시 정월 대보름을 전후한 시기에 개최하는 것으로 되돌려놓자는 것이다.

달집 태우기, 목초지 불놓기, 듬돌 들기, 풍년 및 무사안녕 기원제 등 기존 들불축제에서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주민들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해 원탁회의에서 실시된 도민여론조사 결과 56.7%가 ‘들불축제 유지’ 의견이었다”면서 “원탁회외 도민 참여단 187명 가운데 50.8%가 유지 의사를 표시한 부분을 청구인명부 서명기간 동만 도민들에게 적극 설명했고, 서명에 참여한 도민들도 들불축제는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들불출제 존폐 권한이 없는 제주시장이 새로운 방식의 축제 준비를 한다는 명목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들불축제를 올해 개최하지 않은 데 대해 서명에 참여한 도민들이 매우 아쉬워했다”면서 들불축제의 지속적인 추진과 지원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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