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12 17:03 (수)
사라질 뻔했던 고씨주택, 책방‧사랑방에 녹지공간까지 조성
사라질 뻔했던 고씨주택, 책방‧사랑방에 녹지공간까지 조성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5.1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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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들과 함께 원도심 마을정원 만들기 나서
지난 14일 관련 워크숍 개최 … 3대째 살았던 고한봉씨도 참여 의미 더해
지난 14일 도민참여 원도심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열린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지난 14일 도민참여 원도심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열린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산지천 일대 탑동 탐라문화광장 조성 과장에서 철거 위기에 처했던 고씨 주택을 지켜낸 주민들이 이번에는 고씨 주택 마당을 커뮤니티 정원으로 조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14일 도시재생 공유공간을 활용해 원도심 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주민들과 함께 조성하고 유지‧관리하기 위한 ‘도민 참여 원도심 마을정원 만들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주도 산림녹지과에서 추진하는 ‘2024년 도민 참여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시 원도심 내 커뮤니티 공간인 ‘제주책방-사랑방’에 주민참여 커뮤니티 공원을 조성,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원도심 녹지공간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지난 2014년 산지천 일대 탐라문화공장 조성 사업 당시 자칠 철거될 뻔했던 고씨주택은 원도심 일대 주민들과 관련 전문가의 보존 운동이 <미디어제주> 보도로 알려지면서 제주도가 고씨주택의 가치를 인정, 존치하게 된 건물이다.

이후 2016년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리모델링을 거쳐 ‘제주책방-사랑방’이라는 이름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제주도 도시지생지원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20여 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센터 직원과 활동가, 시민정원사들이 참여해 정원 만들기에 대한 교육 및 실습을 통해 마당 공간에 대한 정원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특히 지난 14일 워크숍과 정원 가꾸기에는 할아버지 때부터 이 곳에 살았던 고한봉씨(72)와 가족들까지 참여, 이번 사업에 더욱 의미를 더했다.

고한봉씨는 “할아버지가 이 집을 지어 나까지 3대에 걸쳐 살던 집”이라면서 “탐라문화광장 조성 당시 허물어질 위기에 처했다가 도에서 매입해 지금처럼 문화공간으로 조성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가끔씩 지나가다가 돌아보는 추억의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씨는 “이제는 나만의 공간이 아닌 모두의 공간이 돼 활발히 이용되는 것도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면서 “때마침 좋은 기회에 옛 집 마당에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이번 사업을 함께 기획한 시민정원사 그룹 ㈜마을플랫폼의 황아미 대표는 “정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제주다운 경관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마을 정원과 도심 정원을 발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2019년 제주책방‧사랑방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이후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시설 노후화 등에 따른 불편이 있다는 점을 들어 공간 정비를 통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씨주택 마당 곳곳에서 마을 주민들과 시민정원사 그룹,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꽃과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고씨주택 마당 곳곳에서 마을 주민들과 시민정원사 그룹,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꽃과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고씨주택 마당 곳곳에서 마을 주민들과 시민정원사 그룹,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꽃과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고씨주택 마당 곳곳에서 마을 주민들과 시민정원사 그룹,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꽃과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고씨주택 마당 곳곳에서 마을 주민들과 시민정원사 그룹,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꽃과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고씨주택 마당 곳곳에서 마을 주민들과 시민정원사 그룹,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꽃과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고씨주택 마당 곳곳에서 마을 주민들과 시민정원사 그룹,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꽃과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고씨주택 마당 곳곳에서 마을 주민들과 시민정원사 그룹,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꽃과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고씨주택 마당 곳곳에서 마을 주민들과 시민정원사 그룹,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꽃과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고씨주택 마당 곳곳에서 마을 주민들과 시민정원사 그룹,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꽃과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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