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슈브리프’ 점자 번역 발간 … 2021년부터 4년째 지속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정책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Jewfri브리프’를 점자로 번역해 제작, 보급하고 있다.
14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 따르면 매해 10건 안팎의 이슈브리프를 발간하고 있는 가운데, 정책 정보 공유 정도를 고려해 이 중 5건 정도를 점자로 번역해 제주도내 시각장애인복지관과 점자 도서관에 전달해 왔다.
2021년부터 발간된 점역(점자 번역) 이슈 브리프는 첫해 9건 304부에 이어 2022년 8건 572부, 지난해에는 5건 250부가 제작됐다.
점자법 제12조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이 요구할 경우 공공기관 등은 일반 활자 문서를 같은 내용의 점자 문서로 제공하도록 하고 있지만, 정작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올해 제주시점자도서관, 서귀포시점자도서관, 제주문화정보점자도서관, 제주영지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간담회를 통해 점역사업의 필요성과 가치를 확인하기도 했다.
간담회에서는 점역 자료의 지속적 제작‧배포 외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해 오디오 제작‧보급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이같은 의견을 반영해 ‘Jewfri브리프’의 점역사업은 물론 저시력자를 위한 활자까지 고려한 결과물을 제주지역 공공도서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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