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부터 26일까지 ‘전통 사경’ 전시
국립제주박물관(관장 박진우)이 올해 도내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제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계 작가 및 단체 5곳에 전시 공간을 지원한다. 첫 전시는 5월 8일부터 5월 26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 고으니모르홀에서 ‘깊이 있는 삶을 꿈꾸게 하는 전통 사경’이다.
전통 사경은 불교 경전의 내용을 붓으로 옮겨 쓰고 그 내용의 특징적인 부분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예술 분야이다. 전시에 참여한 김성원(관우) 작가는 제주에서 ‘꽃자리사경연구회’를 운영하며, 전통 사경의 복원과 그 의미를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불교 경전인 <천수경>의 42가지 핵심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수인(手印)과 함께 지물(持物)을 그려 표현한 ‘관세음보살42수진언’, 비천(飛天)이 꽃을 공양하는 모습을 연상한 작품 ‘공양게송비천상’을 비롯하여 정교함을 엿볼 수 있는 총 21점의 다양한 전통 사경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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