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7-21 00:07 (일)
한화의 제주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 추진? 특혜 의혹 비판 목소리
한화의 제주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 추진? 특혜 의혹 비판 목소리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5.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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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제주도, 한화의 개발에 유독 관대" 특혜 의혹 제기
한화그룹이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인근 125㎡ 부지에 대규모 복합관광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사업부지의 위성사진. /사진=카카오맵 갈무리.
한화그룹이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인근 125만㎡ 부지에 대규모 복합관광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사업부지의 위성사진. /사진=카카오맵 갈무리.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의 지하수자원특별관리지역에서 한화가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제주도내에서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제주녹색당은 2일 성명을 내고 "한화가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인 옛 탐라대 부지에 위성공장 기공식을 한 데 이어 중산간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에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제주녹색당은 먼저 "탐라대학교 부지가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임에도 제주도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고 해당 부지가 산업단지로 지정되기도 전에 한화의 위성공장 설립을 허가해줬다"며 이어 "한화가 이번에는 애월 중산간 지역에 옛 탐라대 부지 4배 면적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지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가 추진하는 애월읍의 관광단지는 모두 1조700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개발사업으로, 해발 400m 중산간 지역의 125만㎡부지에 숙박시설 1090실과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다만 해당 지역이 중산간 지대인데다, 주변에 다른 개발사업장이 있는 상황에서 사업면적만 마라도 면적의 4배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라 난개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해당 지역이 지하수자원특별관리 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제주특별법과 지하수 관리조례 등에 따라 지하수를 활용한 개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녹색당은 이외에도 해당 지역이 "중산간보전관리 대상이기도 하다"며 "한화와 제주도가 민간우주산업 육성 협약을 맺자마자 빠른 속도로 탐라대 부지 학교 용도가 폐지되고 각종 인허가 절차가 진행돼 한화 공장 기공식이 열렸고 이어서 중산간 지역 대규모 개발 소식이 들리고 있다. 제주도가 지하수 자원특별관리구역에 대한 개발 행위 인허가 과정을 유독 한화에게 관대하게 진행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대기업 자본을 통해 도민들의 삶을 향상시키겠다는 환상에 취해 정작 도민들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행위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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