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5월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17만2000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의 연휴 기간 중 17만2000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중 국내선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은 14만8300명, 국제선 항공편과 선박을 타고 입도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2만37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 기간 중 11만여 명이 제주를 방문했던 데 비하면 56.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5월 4일과 5일 강풍특보와 풍랑주의보로 인해 항공기 149편과 선박 6편이 결항되면서 입도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올해는 기상 악화 등 변수가 없으면 정상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여기에 더해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과 일본의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 연휴가 겹쳐 중국과 일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연휴기간 중 국제선 항공편은 전년 대비 51편이 늘어난 데다 30일 제주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드림호를 시작으로 1일 국제 대형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와 아도라 매직 시티호, 3일 MSC 벨리시마호, 4일 드림호, 6일 아도라 매직 시티호와 블루드림 매직 시티호, 블루 드림 멜로디호 등이 기항하는 등 국제 크루즈선이 잇따라 제주항과 강정크루즈여객터미널 기항이 예정돼 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경우 1만1890실이 이미 완판되거나 예약이 끝난 상태로, 모처렴 연휴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