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1:36 (수)
"제주 역외금융센터 추진하겠다"
"제주 역외금융센터 추진하겠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1.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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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30일 제주서 대규모 거리유세
시청 일대 지지자로 만원 '후끈'...면세화지역화 등 공약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유세차량에 오른 이명박 후보는 갈옷과 해녀복을 입은 도민으로부터 감귤과 소라를 건네받은 뒤, 손을 흔들어 답변했고 그러자 참석자들은 연이어 '이명박' '이명박'을 외쳐댔다.

이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정권교체를 통한 민생경제살리기를 역설하고, 제주도민의 꿈인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로 발돋움하려면 '실천하는 경제대통령', '경제를 아는 대통령'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께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지난 10년 서민들이 살기 더 어려운 세상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10년을 보냈으니, 이제 정권교체 할 때가 됐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저는 정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제주도를 새로운 제주로 바꾸고 싶다"며 "제주가 잘되는 것이 도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침체된 제주 경제 활성회를 위한 공략으로 ▲제주 전지역 면세화 ▲역외금융센터 건립 ▲현행 25% 법인세를 13% 하향 ▲제2국제공항 신설 ▲세계자연유산 보전과 생태관광자원화 등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현재 제주도내 면세지역의 부재로 인해 경쟁관계에 있는 외국 국제자유도시에 비해 관광.쇼핑 경쟁력이 매우 취약하다"며 "제주도 전지역을 면세화해 1000만명 관광객 유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주는 경쟁도시인 상해 포동지구, 홍콩, 포르투갈 마데이라 자유무역 지구 등과 비교해 높은 법인세로 외자유치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법인세를 13%로 낮추어 외자유치 환경 개선으로 관광산업 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아일랜드가 유럽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데 수도 더블린에는 역외금융센터가 있다"며 "이러한 것을 제주에 만들면 전 세계의 돈 많은 사람들이 제주에 몰려 올 것"이라며 역외금융센터 추진을 제주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제주를 세계 자유구역으로 내놓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12월19일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제주와 대한민국을 위해 실컷 일해보고 싶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보다 앞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인 등 지역 상공인들과 만나 지역경제에 대한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침체된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방문해 제주 전지역 면세화 등 제주발전 비전과 정책 구상을 밝혔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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