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신안동 및 양천동 일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9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감염목이 여름철 태풍 등 강한 바람으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기존 발생지역 외곽으로 이동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종전 발생지에서 애월, 조천 등 외곽으로 선단지가 이동되고 있음에 따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을 확대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중에 40ha, 내년 1월과 2월 중으로 150ha에 방제효과가 좋은 나무주사사업을 긴급 실시해 방제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제주지역에는 지난 2004년도에 19본, 2005년도에 44본, 2006년도에 52본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했으며, 올해들어 총 28본의 감염목이 발견됐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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