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23 17:14 (목)
활용 방안 못 찾는 제주시민복지타운, 새로운 청사 들어서나?
활용 방안 못 찾는 제주시민복지타운, 새로운 청사 들어서나?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4.18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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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도정질문서 시민복지타운 활용방안 도마 올라
오영훈 "행정체제개편 추진 중 ... 활용방안 제시돼야"
제주시민복지타운 전경. /사진=제주시.
제주시민복지타운 전경. /사진=제주시.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시민복지타운'에 다시 한 번 시청 등의 공공청사가 들어설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기면서, 이 시민복지타운의 미래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김창식 의원(교육의원, 제주시 서부)은 18일 열린 제4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제주시민복지타운의 활용에 대한 질의를 내놨다. 

시민복지타운은 당초 제주시청의 이전 부지로 확보된 땅이었다. 하지만 2011년 12월 제주시청의 이전 불가 결정이 내려진 이후 관광환승센터, 비즈니스 센터, 쇼핑아울렛, 분양형 공동주택 등이 제시됐으나 공공성 및 경제성 등의 문제로 무산됐다. 

원희룡 도정에서도 시민복지타운에 행복주택을 공급한다는 구상을 내놨지만, 각종 반발에 부딪히며 이 역시 무산된 바 있다. 

그 이후 시민복지타운은 뚜렷한 활용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채 연간 40~50건의 각종 행사 등이 열리는 문화공간이자 도심 공원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창식 의원은 이 시민복지타운에 대해 "활용성이 매우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제주시민복지타운을 도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부지를 재구조화할 것을 제안한다. 광장을 주차장 지하화, 잔디 등 공원화를 통해 주민이 이용하고, 그 외에 추가계획이 나오기 전까지 축구장 등 운동장화 하여 도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부지를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제안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에 대해 "시민복지타운 광장의 공원화 재구조화라는 좋은 표현을 해주셨다"며 이제 새로운 논의가 시작돼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김창식 의원이 제안한 축구장 등의 활용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오 지사는 "현재 시민복지타운 부지는 도시관리계획상 공공청사로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된 부지"라며 "현재 입장에서 공공청사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용도가 바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체제개편이 추진되고 있고 이것이 윤곽을 드러내는 시점에, 이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은 제주도내에 모두 3개의 기초자치단체를 부활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우려점으로 제기됐던 것이 기초자치단체이 부활하게 될 때 새로운 시청사와 의회청사 등의 공공청사 부지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를 토대로 봤을 때 이미 공공청사 부지로 돼 있는 시민복지타운은 제주도정의 입장에서는 활용성이 매우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시청사나 의회청사 등의 부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오 지사는 이 부지에 대해 "(시민복지타운의 활용이) 도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만큼, 어떤 방식으로 공론화를 해나가고 의견을 모아나갈 것인지 의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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