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23 17:14 (목)
“행정체제 개편, 동제주‧서제주시 분리 심도 있는 검토 필요”
“행정체제 개편, 동제주‧서제주시 분리 심도 있는 검토 필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4.12 17:3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역 언론 4사 제22대 총선 당선인 초청 대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 을 국회의원 당선인

“정부 중간평가 성격 … 대통령에 대한 불만 표심으로 이어져”
“제주 제2공항, 도민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 있어야”
김한규 당선인이 12일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본부, 제민일보,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개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당선인 초청 대담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지역 언론4사 공동취재단
김한규 당선인이 12일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본부, 제민일보,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개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당선인 초청 대담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지역 언론4사 공동취재단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당선인이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으로 치러졌다는 점을 들어 “제가 잘해서라기보다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저에 대한 표심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선거 과정을 복기했다.

김한규 당선인은 12일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본부, 제민일보,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개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당선인 초청 대담에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당선인은 “22개월 만에 다시 치른 선거에서 도민 여러분께서 제 의정활동을 충분히 평가하실 기회가 있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선거는 통상적으로 인물, 이슈, 구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후 2년만에 치른 선거라 중간 평가의 성격을 갖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금 더 제가 의정활동을 잘했으면 더 많은 표를 얻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그래도 조금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4년 동안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음을 다잡기도 했다.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우선 “제주지역 경기가 조금 더 어려운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관광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고, 코로나 이후에 관광 형태가 많이 바뀐 데다 해외 관광을 많이 가시기 때문에 국내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어 어려워하시는 게 분명히 느껴진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그는 “문제는 기업을 비롯해 투자를 할 수 있는 주체들도 여력이 별로 없는 것 같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정부나 지자체가 조금 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무작정 빚을 늘릴 수는 없지만, 예산 심의를 하다 보면 행사 예산이 상당히 많다”면서 “그런 예산을 조금 줄이고 실제 일자리 확대 등 예산에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하고, 정부도 구체적인 경제지표가 안 좋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하는 것 같다”고 답변, 선거 이후에 국정 기조가 조금 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한규 당선인이 12일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본부, 제민일보,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개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당선인 초청 대담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지역 언론4사 공동취재단
김한규 당선인이 12일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본부, 제민일보,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개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당선인 초청 대담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지역 언론4사 공동취재단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방안에 대해서는 도민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그는 “정부도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짓고 있어 재정적인 부담이 있는 데다, 예년보다 공사비가 더 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어 정부도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있는 것 같다”고 정부의 기본계획 고시가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그는 “정부도 현재 상황에 맞는 자료를 준비하고, 제주도에서도 그런 자료를 토대로 조금 더 면밀히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나서 그 결정을 도민들이 하도록 하자”면서 “그게 투표도 좋고, 조금 더 확대된 여론조사도 좋을 것 같다”고 도민들이 직접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도민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지 않으면) 도민들의 갈등이 오히려 더 커져 공항을 짓거나 안 짓거나 제주도라 더욱 분열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주시 을 지역이 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와 지금 공항이 있는 제주시 갑 지역의 중간에 있다는 점을 들어 “제가 두 당선인을 조율하면서 갈등을 줄여가려고 한다”면서 “지금까지 10년의 과정이 이제는 어느 방향이든 정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선인들이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행정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당선 이후 제주도와 협의를 했는데 일단 시장이나 시의원을 직접 뽑고 싶다는 데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행정체제를 지금처럼 서귀포시 제주시 2개로 할 것인지, 아니면 제주시를 여러 개로 쪼갤 것인지 하는 부분은 도민들이 깊게 생각해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그는 “제주도에서도 선거가 끝나고 6월쯤부터는 집중적으로 도민들에게 홍보하면서 도민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고, 저도 도민들게 더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고 의견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대담을 마무리하면서 그는 “지금까지 선거를 세 번 치러봤는데, 쉬운 선거는 없었던 것 같다”면서 “끝까지 절실한 마음으로 일했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도민 여러분들이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시도록 최선을 다헤 여러분께서 자랑할 수 있는 제주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제주사랑 2024-04-13 04:13:22
니네 집이 있는 서울에 공항 지어라 그럼 갈등 없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