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투표 마감 결과 62.2% 투표율 기록 … 4년 전보다 0.7%p 하락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제주지역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마감된 10일 오후 6시까지 제주지역에서는 35만254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 56만6611명 가운데 62.2%가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이는 이날 진행된 본투표와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 등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에서 41만290명 중 25만1409명이 투표에 참여해 61.3%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서귀포시는 15만6321명의 선거인 중 10만1132명이 투표에 참여, 64.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두 행정시간 투표율 차이는 상대적으로 경합지역으로 분류된 서귀포시 선거구의 투표 참여 열기가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의 평균 투표율은 67.0%로 잠정 집계됐다.
세종특별자치시가 70.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서울특별시(69.3%), 전라남도(69.0%), 등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제주 지역은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62.9%의 투표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투표율로 전국 최하위 투표율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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