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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민주당은 제주 제2공항 철회 입장 분명히 해야”
녹색정의당 “민주당은 제주 제2공항 철회 입장 분명히 해야”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4.04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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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이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2공항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미디어제주
녹색정의당이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2공항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녹색정의당이 “민주당은 제2공항 철회 입장을 분명히 하라”라고 촉구했다.

녹색정의당은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제2공항 건설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전국 신공항 백지화”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의 막을 올렸다.

이어 “한국의 사과와 감자 가격이 세계 정상을 찍었고 토마토와 양파 가격 역시 세계 두 번 째라고 한다”라며 “치솟은 장바구니 물가에 이어 한파와 폭설, 집중호우와 폭염, 강풍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민생 안정과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야 하는데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온실가스를 엄청나게 배출하는 항공산업을 지원하고 도로를 짓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라며 “이미 있는 철도도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지하화해서 그곳에 온실가스 배출 토건개발을 통해 더 많은 건설을 하겠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21년 제주도와 도의회, 국토부가 공식 합의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도민들은 제주 제2공항 반대를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원희룡 지사는 도민들의 뜻을 뒤집었다”라며 “정치적 잇속을 차리려는 정치인들의 태도가 도민사회 갈등을 심화시켰고 생산적 논의를 가로막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에 두 개의 공항은 필요 없다”라며 “녹색정의당은 제주도 예산에 버금가는 제2공항 사업비를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서민 삶을 안정시키는데 사용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에서 추진 중인 공항만 8개이고 사업비는 20조 원 넘게 들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제주 제2공항을 포함한 새만금신공항, 가덕도 신공항 등이 다 지어지면 해마다 100만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될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이미 있는 국내 공항 15곳 중 적자인 곳만 11곳이며 지역 공항에 가보면 이용객이 거의 없어 유령도시를 떠올리게 한다”라며 “적자가 가장 큰 무안공항은 1년 적자만 1000억 원이고 11곳을 다 합치면 6000억 원이 넘는다”라고 설명했다.

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는 두 번의 보안 요구와 반려 등 3수 끝에 가까스로 통과됐다”라며 “예정된 부지는 국토부가 8곳이라고 고의적으로 축소했지만 시민들의 노력으로 누락했던 숨골이 185개나 확인됐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들은 “녹색정의당은 생태학살 처벌법 제정을 통해 이런 사업들을 막고 과거 발생한 생태학살에 대해서도 과거사 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할 것이다”라며 “시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과 생태를 지켜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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