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29 22:30 (수)
제76주년 제주4.3, 서울에서도 추념식‧영화제 등 다채
제76주년 제주4.3, 서울에서도 추념식‧영화제 등 다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4.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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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함세웅 신부,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추념사 예정
제주4.3 제76주년 서울 기념행사 포스터. /사진=제주4.3범국민위원회
제주4.3 제76주년 서울 기념행사 포스터. /사진=제주4.3범국민위원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4.3 76주년을 맞아 서울에서도 추념식과 4.3영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올 4월에도 변함없이 서울 추념식과 2024 서울 4.3 영화제 외에 추모공간과 연대 광장 등을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오는 6일 열리는 올해 추념식에서는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세웅 신부,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추념사를 맡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4.3 76주년 서울 기념행사는 제주4.3평화재단과 재경제주4.3희생자및피해자유족회 외에 연대와 소통의 의미를 강화하는 의미에서 행전안전부, 서대문구청(서대문 독립공원), 서울시설공단(청계광장), 노무현재단(노무현시민센터) 등이 함께 행사 진행을 맡아 다양한 시민‧사회‧역사‧예술‧청년 단체들이 함께하는 4.3과 친구들 연대광장과 5대 종단 의례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경우 헌정 사상 유일하게 국회의장 출신으로 국무총리를 지낸 바 있고, 공직에서 물러난 후 제6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 이사장은 민주당 원내대표 재직 시절 제주도를 특별자치도로 만드는 특별법 제정 과정에 참여, 명예 제주도민이 됐고 국회의장 당시에도 4.3 특별법 제정에 힘을 쏟은 바 있다. 2018년 제주4.3 70주년 당시에는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창립 멤버로 널리 알려진 함세웅 신부도 제주4.3을 향한 분명한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가톨릭 사제(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이자 사회운동가로 유명한 함 신부는 그간 여러 차례 제주4.3의 진상규명을 위한 목소리를 내왔고 평소 “제주의 희생은 민족동공체 부활의 은총”이라는 소신을 천명해 온 바 있다.

정세균 전 총리, 함세웅 신부와 더불어 최근 상근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도 추념사로 함께 한다. 제민일보 기자 출신으로 4.3의 진상규명에 매진해 온 김 이사장은 최근 이사장 취임 일성으로 4.3의 전국화와 대중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은 “정세균 이사장과 함세웅 신부, 김종민 이사장과 같이 4.3의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등에 매진해 온 인사들이 서울 추념식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은 관심 자체가 4.3의 전국화와 대중화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서울 추념식이 일반 시민들과 유족 등이 어우러지는 소통과 연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4.3 76주년 서울 기념행사는 서울 도심인 청계광장과 서대문 독립공원 등으로 공간을 확장하고 행정안전부, 서대문구청, 서울시설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명실상부 서울 지역에서 인정받는 4.3 기념행사가 될 전망이다. 기간이나 내용면으로도 2주에 걸쳐 7일간 행사를 진행하고 추모공간, 추념식, 영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서울 지역에서도 ‘4월은 4.3’이란 인식을 심어주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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