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19 14:55 (수)
제주지역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 출범 “불평등에 맞서겠다”
제주지역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 출범 “불평등에 맞서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2.19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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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민회‧제주여성인권연대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할 정치 만들 것” 천명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제주지역에서도 여성 단체들이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를 출범시켰다.

제주여민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가 전국적인 '어퍼' 흐름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하면서 ‘2024 총선! 제주지역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를 구성, 본격 활동에 나선 것이다.

두 단체는 19일 언론에 배포한 ‘어퍼’ 출범 선언문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차별과 폭력, 불평등에 맞서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할 정치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천명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대선부터 혐오와 차별의 언어를 통해 여성을 정치와 정책에서 지우려고 했던 부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페미니즘을 왜곡하고 구조적인 성 차별을 부인하면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언한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는 “그 결과 여성·성평등 추진체계와 정책의 퇴행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올해 제22대 총선 과정에서도 여성에 대한 혐오 차별 전략을 또다시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들 단체들은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는 여성·성평등 정책의 후퇴를 막고 성평등한 국회, 여성과 소수자의 삶을 바꾸는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주권자들의 목소리와 힘을 보여줘 총선에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제주지역 ‘어퍼’를 통해 제주 시민들과 함께 각 정당과 후보들이 젠더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지, 공천 과정에 젠더 관점이 반영되어 있는지, 후보자에게 성인지 감수성이 있는지 제대로 따져 묻고 감시하면서 여성 의제를 논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열어갈 것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이를 통해 모여진 소중한 의제를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제주지역 ‘어퍼’의 정책제안서로 전달하겠다면서 각 후보자들이 얼마나 성인지 감수성이 있는지, 그리고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주권자들에게 어떠한 비전을 제시하는지 혹은 거부하는지를 확인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이 단체들은 “여성 주권자의 삶을 외면하고 퇴행을 거듭한 정치에 책임을 묻고 제대로 심판할 것”이라면서 남성 기득권만을 대변하는 대의민주주의가 아니라 그동안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돼 왔던 여성과 소수자를 대변하는 민주주의로 거듭나도록 전국 곳곳에서 힘을 모아내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가 여성‧성평등 정책의 후퇴를 막아내는 것을 넘어서 현재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과 부정의를 해체하고, 소수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의 삶에 평긍과 존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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