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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평화의 감귤, 북한간다'
'사랑과 평화의 감귤, 북한간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11.28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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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감귤 1만톤 북한 보내기 추진

올해에도 사랑과 평화의 감귤이 북한에 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단법인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이사장 강영석)는 올해에도 감귤 북한보내기를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감귤 북한보내기느는 지난 1998년산 감귤 100톤을 시작으로 매해 인도주의 차원에서 제주도민의 따뜻한 온정과 정성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먼저 12월 중 6000톤을 북한에 보낸다.

그리고 사업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회장 김영대)와 협의해 내년 1월 중 4000톤 등 전체 1만톤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분 첫 출항은 감귤선적이 끝나는 12월7일 전후로 예정하고 있으며, 운송은 제주항을 출발해 공해를 거쳐 남포항으로 가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매번 보낼 때마다 1500톤씩 4차례 나누어 보내게 된다.

이 사업은 화해와 협력을 통한 공존공영의 남북관계를 모색하는데 '세계평화의 섬'인 제주특별자치도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감귤 북한보내기는 지난 11월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 제4차 제주도민 북한 방문시 협의됐던 제주-북한의 교류 협력 확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8년부터 2006년까지 감귤 등 제주산 농산물 북한보내기 실적은 감귤 3만6488톤, 당근 1만7100톤 등 5만3588톤에 이른다.

감귤 북한보내기는 월스트리트 저널로부터 '가장 성공적인 비타민C 외교'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동안 감귤, 당근 3등 제주산 농산물 북한 보내기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를 세계평화의 섬 이미지 각인 및 순수 민간단체의 대북교류사업의 모델로 제시돼 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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