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2-27 17:36 (화)
"한림 중산간 가축분뇨 처리시설? 마을 동의없이 일사천리 추진돼"
"한림 중산간 가축분뇨 처리시설? 마을 동의없이 일사천리 추진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2.06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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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조천축산영농조합법인, 상대리에 가축분뇨처리 시설 추진
금악리 "주변 마을 의견 물어보지도 않아 ... 갈등만 부추겨"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새마을회 안관홍 이장이 6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새마을회 안관홍 이장이 6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구좌조천축산영농조합법인이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가축분뇨 처리 시설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업 부지와 인접한 금악리 마을회가 반발하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의 금악리새마을회 안관홍 이장은 6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구좌조천축산영농조합 법인의 폐기물 사업 환경영향평가가 금악마을의 의견을 무시한 채 도의회에서 통과댔다”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안 이장은 아울러 성명을 통해 “폐기물 사업장 환경영향평가 대상이라면 주변 마을의 의견을 물어봐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아는데, 제주도의회에서는 그런 과정도 거치지 않고 일사천리로 통과를 시켰다”고 성토했다.

안 이장은 또 “금악리는 환경오염이 심각한 지역으로, 환경개선이 꼭 필요한 곳이고 주민들 모두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다시 금악리에 혐오시설이 들어오는 것은 금악리 마을을 황폐화시켜 마을주민들이 살 수 없게 만들려는 행정의 의도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안 이장은 아울러 “폐기물처리업체가 수십년 동안 폐기물사업을 운영해오면서 온갖 불법적인 행위를 저질렀던 것이 생각난다”며 “폐기물 사업 등 환경에 민감한 시설에 대해서 지금부터는 개인이 아닌 행정에서 책임지고 주변마을들의 동의를 얻어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 이장은 그러면서 “폐기물 사업장 부지 마을과 주변 경계 마을간의 갈등만 부추기는 일을 하는 것이 지금 행정의 최선인지 묻고 싶다”며 “금악마을은 폐기물들이 살기 좋은 마을이 아닌, 사람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려고 한다. 금악마을의 염원을 들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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