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2-29 17:20 (목)
제주가 꿈꾸는 관광형 UAM, 도내 주요 거점 3곳은 어디?
제주가 꿈꾸는 관광형 UAM, 도내 주요 거점 3곳은 어디?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1.17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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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형 UAM, 제주공항-성산-중문을 중심으로 계획
향후 서부권·한라산까지 확장 ... 교통형·의료형도 예정
향후 8200명 일자리 확보와 1조원 생산유발효과 기대
제주국제공항 UMA 버티포트 조감도.
제주국제공항 UMA 버티포트 조감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제주국제공항과 성산, 중문 등 3곳을 중심으로 2025년부터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언급된 3곳을 중심으로 버티포트가 만들어지고, 이를 거점으로 점차 제주 전역에서 드론이 하늘을 날아다니며 사람들을 수송하게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간략한 향후 제주에서의 UAM 추진계획을 내놨다.

이날부터 시작된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드론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부를 날아다니며 행사장 전반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그 이후 한국공항공사의 UAM 추진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도 및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과 제주에서의 관광형 UAM상용화를 위한 ‘제주형 도시항공교통(J-UAM) 팀’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해당 용역은 한서대 산학협력단에서 담당했다.

해당 연구용역에선 UAM 운용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주형 UAM 실증 및 운영 노선 설정 △UAM 버티포트 구축방안 제시 등이 이뤄지게 된다. 또 UAM산업이 제주에서 적합한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주형 UAM 운영개념 수립 △UAM 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마련 등도 병행됐다.

이번 UAM 추진계획 발표 자리에선 제주에서의 UAM 버티포드 유력 후보지가 소개되고, 이를 토대로 한 향후 제주에서의 UAM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UAM 추진계획을 발표한 한국공항공사 윤기동 차장은 “지금까지 수요 예측과 기상상황 및 장애물 등을 고려한 노선 설계 및 18곳의 버티포트 후보지에 대한 입지 분석 등에 나서는 등 UAM 상용화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분석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18개 곳의 버티포트 후보지는 제주국제공항과 성산, 중문, 제주항, 애월항, 제주함덕해수욕장, 비양도, 우도, 가파도, 모슬포 운진항, 제주월드컵경기장 등이다. 이중 잠정적으로 결정된 곳이 제주공항과 성산, 중문 등 3곳이다.

한국공항공사의 윤기동 차장이 17일 열린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에서 향후 제주에서의 UMA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한국공항공사의 윤기동 차장이 17일 열린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에서 향후 제주에서의 UMA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윤 차장은 “제주국제공항은 제주 방문객의 96%가 이용하는 교통관문으로 제주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제주 여행의 요충지”라며 제주공항이 관광형 UAM 버티포트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시된 추진계획에 따르면 제주공항 버티포트는 제주공항 내 2만3000㎡ 규모의 주차장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대형 이착륭장과 여객터미널, 교통관리센터 등을 갖추고 제주국제공항 주차장과 연계하며 렌터카 및 버스, 승용차, 자전거 등 다른 이동수단과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진다.

제주국제공항 내 UMA 버티포트 계획도.
제주국제공항 내 UMA 버티포트 계획도.

윤 차장은 이를 두고 “새로운 형태의 여행을 위한 시설물로,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의 자연을 어느 방향에서나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될 것”이라며 “아울러 방문객들이 기체 이착륙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소개된 곳은 성산 버티포트다. 해당 버티포트는 성산항 주차장을 부지로 한다. 윤 차장은 성산 버티포트를 두고 “제주공항에서 UAM을 타고 하늘에서 함덕해수욕장을 비롯한 이국적인 제주해안 및 우도와 성산일출봉 등을 감사하면서 성산 버티포트에 도착, 이곳에서 다른 육상 이동수단을 이용해 주변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소개된 버티포트 후보지는 중문이다. 중문의 예정부지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남측 주차장과 녹지 등이다. 윤 차장은 “중문관광단지는 9개의 최고급 호텔과 각종 휴양시설이 조성된 국제적인 관광 휴양지로, 관광형 UAM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라며 “버티포트는 컨벤션센터와 인접하면서도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문의 UMA 버티포트 조감도.
중문의 UMA 버티포트 조감도.

윤 차장은 또 “중문 버티포트는 UAM 이용자 뿐만 아니라 인근 방문객도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한라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프라자를 설치, 버티포트만으로도 방문하고 싶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차장은 또 향후 계획에 대해 “제주도와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는 정부 실증 사업 2단계가 끝나는 2025년 중반을 보고 선제적 준비를 통한 국내 최초 관광형 UAM 상용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아울러 이 관광형 UMA을 제주국제공항과 성산 및 중문 등 3곳을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노선을 제주서부와 한라산 등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외에 관광형 UMA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면 이를 도민들이 택시나 버스처럼 이용할 수 있는 ‘교통형’으로 확대하고, 아울러 응급환자 등을 이송하는 ‘의료형’으로도 활용한다.

이외에 2026년까지 UAM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운항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2040년까지 8200명의 관련 일자리 창출과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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