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2-26 18:00 (월)
공공연대노조 “제주시체육회는 직장 갑질과 차별을 중단하라”
공공연대노조 “제주시체육회는 직장 갑질과 차별을 중단하라”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8.29 13: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연대노조가 ‘제주시체육회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공연대노조가 ‘제주시체육회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공공연대노동조합이 ‘제주시체육회는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에 대한 차별을 즉시 중단하라’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공연대노동조합은 29일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시체육회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은 ‘제주시체육회의 직장 갑질과 괴롭힘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들은 “지도자 인권침해와 강습권 침해하는 제주시 체육회 규탄한다!”라는 구호와 함께 기자회견의 막을 올렸다.

정진주 공공연대노동조합 생활체육지도자 분과위원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저희 생활체육지도자들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비정규직으로 있다가 2021년 비로소 정규직 전환이 됐고 그에 따른 처우 개선이 될 줄 알았다”라며 “이병철 민선 2기 체육회장이 당선된 이후에는 갑질과 횡포가 심해졌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노조에 가입한 이후 단체교섭을 요구하니 지도자들끼리 몰려다니지 말라는 등 회의실과 탕비실 출입 금지를 시켰다”라며 “비밀번호는 사무국 직원들만 공유하며 생활체육 지도자들에게는 알려주지 않는 등 생활체육 지도자들에게 차별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부 사무국 직원들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지도자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강습권을 침해해 왔다”라며 “제주시 체육회 직장 갑질과 괴롭힘은 지도자들이 직접 섭외해 만든 수업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수시로 없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육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운동지도용품비 구입을 수시로 거부하고 초과근무수당을 줄 수 없다며 0교시 수업과 야간수업, 주말수업을 못하게 막았다”라며 “지도자들의 피복비와 역량강화비를 일방적으로 삭감했다”라고 토로했다.

이뿐만 아니라 “회의 시간에 맘에 들지 않는 질문을 했다는 이유로 지도자에게 폭언을 가하고 전염병에 걸려 격리 치료가 필요해 병원 소견서를 제출해 병가를 신청했지만 거부했다”라며 “정작 누군가는 동일한 사유로 병가를 사용하는 등 지도자들의 인권 침해와 차별행위가 상습적으로 자행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지난 2016년 허위출장비 청구 등 보조금 횡령으로 제주지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형사처벌까지 받았던 자들이 버젓이 복직해 온갖 형태의 직장 갑질과 괴롭힘 가해자라는 현실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일부 사무국직원들의 갑질과 괴롭힘을 바로 잡아야 할 책임이 있는 제주시체육회 이병철 회장은 지난 6월 14일 송성대 생활체육지도자 노조 대표에게 폭언을 퍼부었다”라며 “생활체육과장과 주무관에게 ‘이 순간부터 지도자 복무에 대해 1초라도 어기면 바로 보고하고 복장 위반도 점검하라’라며 고함을 쳤던 사실이 드러났다”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제주시민들 생활체육에 필수적인 운동용품비를 대폭 삭감하고 지도자들의 피복비와 역량강화비 전액을 삭감해 지난 2022년 200만 원에 불과했던 ‘업무위탁대가및사례비’를 3천 6백만 원이나 편법해 증액했다”라며 “서귀포시체육회 2023년 예산에는 ‘업무위탁대가및사례금’이 아예 편성돼 있지 않았다”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생활체육지도자 활동지원 지침’에는 지도자 인사·노무 업무 상담과 자문은 대한체육회가 지정한 노무법인을 통해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라며 “그런데도 제주시체육회는 문체부의 지침을 어기고 지도자 복지비 3천 6백만 원을 편법으로 전용했다”라고 주장했다.

제주시체육회 사무국직원과 생활체육지도자 연봉 차이/자료=공공연대노조
제주시체육회 사무국직원과 생활체육지도자 연봉 차이/자료=공공연대노조

이외에도 “제주시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땀흘리며 학교와 단체를 직접 발로 뛰며 체육 수업 섭외까지 담당해 온 생활체육지도자들은 단 한 푼의 성과상여금조차 지급받지 못한다”라며 “똑같은 민간인 신분의 체육회 직원임에도 연봉이 3천 2백만원이나 차이나고 성과상여금 한 푼도 받지 못하는 현실이 과연 ‘공정’이고 ‘상식’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이들은 “제주시체육회는 지금 당장 직장갑질과 괴롭힘을 당장 중단하고 편법으로 전용한 운동용품비용과 지도자체육복지용, 지도자역량강화비를 원상회복하라”라며 “우리의 정당하고 절박한 요구를 묵살한다면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며 감사청구와 진정, 고소, 고발 등 필요한 법적 조치도 더 이상 미루지 않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연대노조가 ‘제주시체육회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공연대노조가 ‘제주시체육회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지도자 2023-08-31 01:06:53
사실과 많이차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