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제주4.3 직권재심 누적 청구인원 1000명 돌파
제주4.3 직권재심 누적 청구인원 1000명 돌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6.08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동수행단, 8일 35차 직권재심 청구 … 누적 청구인 1021명
제주4.3 당시 군법회의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희생자에 대한 직권재심 누적 청구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4.3 직권재심이 진행되고 있는 법정 내 모습.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제주4.3 당시 군법회의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희생자에 대한 직권재심 누적 청구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4.3 직권재심이 진행되고 있는 법정 내 모습.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4.3 당시 군사재판을 받고 옥고를 치렀던 수형인 희생자에 대한 직권재심 청구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섰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은 8일 군사재판 수형인 30명에 대한 직권재심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2월 10일 첫 직권재심을 청구한 후 35번째다. 현재까지 직권재심이 청구된 누적 청구인 수는 모두 1021명이 됐다.

이들 가운데 1001명이 군법회의에서 재판을 받고 타 지역 형무소로 끌려갔고, 나머지 20명은 일반재판을 받고 옥고를 치른 수형인이다.

5월말 현재까지 재심을 통해 무죄가 선고된 이들은 851명. 이들은 1948년과 1949년 군법회의에서 유죄가 선고된 후 74년 혹은 75년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합동수행단은 지난해 2월 첫 직권재심 청구 이후 5차 직권재심 때까지는 20명씩 직권재심을 청구하다가 6차부터 30명씩 직권재심을 청구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24일 출범한 4.3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의 강종헌 단장은 “앞으로도 4.3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