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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희망인 '푸르게 정치' 실현"
"사람이 희망인 '푸르게 정치' 실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11.18 16: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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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제주도당 18일 창당대회
창조한국당 제주도당이 18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대강당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이번 대선에 출마한 문국현 후보의 당선을 위해 본격적인 지지활동과 더불어 당 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는 '희망의 문을 열어라'는 주제의 식전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임시의장 선출, 제주도당 위원장 선출, 창당선언문 채택 등의 순으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김영남 사무처장의 창당선언으로 시작된 행사에는 이정자 당 공동대표와 문국현 후보의 부인 박수애씨, 제주도당 공동대표인 이규배 공동대표(탐라대 교수)와 황석규 박사, 그리고 임문철 신부와 김국주 전 제주은행장, 문태수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문종채 전 북제주군수를 비롯한 당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창당대회에서 제주도당 위원장에는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이규배씨와 황성규씨가 공동체제로 선출됐다.


이정자 중앙당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우리는 다른 정당과 다르다. 진정성을 갖고 있는 것이 다른 점 중 하나다. 숫자가 많지 않더라도 강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국현 후보와는 8년정도 가까이서 일을 해왔다. 경실련 등에서 활동하면서 이 분을 봐 왔는데, 제 친구분은 이 분은 반드시 대통령이 된다고 말한다. 대통령은 하늘이 내리기 때문이라고 한다"며 문 후보의 대통령 당위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규배 대표 "이제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를 교체해야"

이규배 공동대표는 "지금 문 후보의 지지율은 이미 10%를 넘었다. 하지만 응답을 하지 않은 많은 분들이 속속 이쪽 진영에 합류하고 있다. 그것만 보더라도 여러분은 희망을 보고 있지 않느냐"며 문 후보의 지지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성과 양심은 펜끝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이제 더이상 평론이나 논평하지 말고 행동을 해야 한다"며 "사자가 아무리 배가 고파도 풀을 뜯어먹지 않듯이, 창조한국당은 아무리 힘들어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창조한국당의 정체성을 역설했다.

그는 "내년 4월이면 총선이 기다리고 있다. 연탄처럼 누군가를 위해 뜨겁게 살아본 적이 있는가. 역사를 위해, 이번에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인 박수애 "국민의 숲으로 들어온 문 후보는 진정성 갖고 국가위해 헌신할 것"

행사 시작에 앞서 문국현 후보 부인 박수애씨는 인사말에서 "처음에 나올 때 제가 걱정을 많이 했다. 이 사람이 이 정치판에서 희생되지 않을까, 명예를 잃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많이 했다"며 문 후보가 대선출마 결심 당시의 심경을 피력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그런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저희 남편은 이제 직업을 바꿨다. 이제 정치인이 되어서, 우리 정치틀을 바꾸겠다고 나섰다. 저희 남편이 희생되어서라도 우리 정치 푸르게 푸르게, 저희 남편이 이 정치틀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IMF 때 많은 기업에서 근로자를 해고했는데, 우리 남편은 한 사람도 해고하지 않고 다같이 다 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정진했다"며 "우리 남편은 일만 했다. 이제 국민의 숲으로 들어왔다.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열심히 몰두할 사람이다. 개인의 이익을 쫓지 않을 사람이다. 진정성을 갖고 자기 몸을 다 바쳐서 열심히 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믿는다. 저희 남편이 50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정규직문제 해결, 대한민국을 창조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한다"며 "이제 대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여러분들과 함께 마지막 힘을 모아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사람이 희망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위주의적 정치 척결해 '사람이 희망'인 정치 실현"

창조한국당 제주도당은 창당선언문에서 "우리는 한국사회와 제주의 미래를 밝힐 새로운 21세기 질서를 창조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창당취지를 설명했다.

창당선언문에서 제주도당은 "우리 사회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룩해 온 동력을 상실한 채 표류하고 있다"며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 양극화의 심화, 천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양산, 도시와 농촌의 단절, 부패지수 세계 40위권의 투명하지 못한 사회,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의 파괴, 공교육의 황폐, 저출산 사회라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피력했다.

제주도당은 "제주사회 또한 FTA로 인한 농촌경제의 파괴,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정책의 강행, 환경파괴적인 개발 중심의 낡은 경제패러다임, 미래비전의 빈곤, 구태정치로 인한 혼란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당은 "이에 우리는 사람중심의 새로운 제주사회를 창조하고, 제주의 새로운 전문가와 개혁세력이 결합하는 미래형 시민의 정당, 생활정치 정당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당은 먼저,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구현하며, 제주사회 각 부문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함으로써 '따뜻하고 깨끗한 번영'을 실현하는 정치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1차산업의 위기와 관광산업의 활로개척,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의 개발, 청년실업의 해소, 비파괴적인 개발을 통한 자연친화적인 발전모델을 제시하면서, 제주의 현안문제를 제주도민이 중심이 되어 대안을 모색하는 주민자치와 자생력을 극대화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당은 "기후변화 등 지구적 위기에 적극 대처하고, 인권신장, 노동권 개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지구적 차원의 약속들을 실천하기 위해 제주도를 '아시아 평화공동체 수도'로 육성해 세계시민의 구성원으로서 인류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민주적.권위주의적 정치를 척결하고 따뜻한 법치주의 실현을 통한 기본권 보장을 강화하고, 제주도내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차별없는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갈등을 관용과 타협으로 해소해가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정당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이제 우리는 잊어버린 모두의 꿈을 찾아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한국과 제주사회에 대한 역사적 책무와 도리를 가숨깊이 새기며, '사람중심의 진짜 경제', '사람이 희망'인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혼을 담은 정당'을 창출하고, 여성적 가치를 존중하며 서로돕는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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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지나가다 2007-11-18 21:48:02
잘난 사람들의 모임인ㄴ가
제주에서 입 하나갖고 사람들 모임인것 같구먼.
그런 사람들로 대선 잘 치를수있을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