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5월말 기준 신청물량 목표 대비 41% … 철거비용 최대 700만원 지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건축물을 안전하게 철거하기 위한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슬레이트 철거 지원 사업 대상은 모두 597동. 사업비 25억 원이 책정돼 있다. 5월말 기준 올해 목표 대비 41%인 246동이 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슬레이트 주택 지붕개량 사업의 경우 일반가구 기준 지난해와 동일한 300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되지만, 주택 철거사업은 지난해 1개 동에 352만 원이었던 지원 금액이 올해는 최대 700만 원까지 대폭 확대됐다.
특히 기초수급자 등 우선지원가구에 대해서는 주택 철거‧처리 비용이 전액 지원되며, 지붕 개량에도 1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임차인의 경우에도 소유권자의 동의를 받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창고나 축사인 경우에도 1동당 면적을 200㎡ 이하로 한정해 지원해주고 있다.
사업 신청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해당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으로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