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그림책 하나만 보고 내달렸는데 20년 됐네요”
“그림책 하나만 보고 내달렸는데 20년 됐네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3.05.23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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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그림책연구회, 20주년 전시회 개최
6월 1일부터 11일까지 한라도서관에서
제주그림책연구회에서 펴낸 책.
제주그림책연구회에서 펴낸 책.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벌써 20주년이다. 그림책으로 제주 이야기를 풀어온 제주그림책연구회(회장 고광식)가 성년이 됐다. 지금까지 펴낸 그림책은 더미북을 포함하면 스물여덟 권이다. 제주그림책연구회에겐 보물같은 책이다. 그걸 세상에 보여주고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바로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다.

제주그림책연구회는 6월 1일부터 11일까지 한라도서관에서 ‘꼬닥꼬닥 걸어온 제주그림책 이야기’라는 주제의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그림책연구회에서 펴낸 그림책과 원화, 작업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를 보여준다.

제주그림책연구회는 지난 2003년 창립했다. 그림과 이야기로 하나된 회원들은 그림책을 내놓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그림책학교를 운영하며 소통도 해왔다.

제주그림책연구회의 활동은 한라도서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제주그림책연구회는 제주도서관과 협업, 어린이도서관인 별이내리는숲에서 오는 11월까지 ‘제주 이야기 작가와 함께하는 제주문화 돌아보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그림책연구회 고광식 회장은 “20년간 꼬닥꼬닥 꾸준히 걸어올 수 있었던 건 회원들의 열정과 그림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림책 전시회장을 찾아와 관심과 조언을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제주그림책연구회에서 펴낸 그림책

<제주가나다>(2004), <오늘은 웬일일까>(2005), <우리 동네 무근성>(2006), <하늘에 비는 돌 조천석>(2007), <곱을락>(2008), <구멍숭숭 검은돌>(2009), <오늘도 바람이 불어>(2009), <초록주멩기>(2009), <장태야 은실아>(2010), <쉰다리 쉰다리>(2011), <까망초가집>(2012), <제돌이와 나>(2013), <은실이와 갈천 한 조각>(2013), <오몽할머니>(2014), <바람의 신 영등>(2015), <아버지의 낮은집>(2016), <이딘, 곶자왈>(2017), <도채비자장가>(2017), <글라글라 내팟골>(2021), 해녀노래더미북(2018), 회원개인더미북8종(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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