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882억 투입 보상 협의 중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한 곳인 새섬공원에 대한 보상 협의가 완료돼 도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새섬공원 정비사업은 7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5만5833㎡(4필지)를 매입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3억, 올해 5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3월 보상 협의가 마무리됐다.
지난 2020년 7월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른 서귀포시 관내 우선사업대상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은 모두 10곳, 이 가운데 보상협의가 완료된 곳은 시흥공원에 이어 이번 새섬공원이 두 번째다.
서귀포시는 새섬공원에 앞으로 데크와 벤치 등 편의시설을 확충, 시민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10곳에 대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188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상 협의에 나서고 있고 시흥공원, 새섬공원 등 2곳은 보상이 완료된 상태다. 올 3월 현재까지 전체 보상비율은 65.3%. 이 관계자는 “연차별 계획대로 보상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251억 원의 예산을 확보, 삼매봉공원 등 6곳을 대상으로 토지보상 매입 사업아 진행되고 있다. 4월말 현재까지 119억 원(47%)이 집행됐고 하반기까지 보상 협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귀포시 관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새섬공원과 시흥공원 외에도 삼매봉공원, 강창학공원, 월라봉공원, 태평공원, 엉또공원, 식산공원, 장수1공원, 중문공원 등 8곳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