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제주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올들어 다달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도내 경제상황에 대해선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7일 2023년 4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는 93.1로 전달보다 4.1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올들어 1월 87.6, 2월 88.3, 3월 89.0을 기록한 뒤 4월 들어 93.1로 90대를 넘어섰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1월~2022년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CSI(소비자동향지수·85)와 생활형편전망CSI(88)는 전달보다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높아졌다.
가계수입전망CSI(93)와 소비지출전망CSI(105)는 전달보다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58)와 향후경기전망CSI(68)는 전달보다 각각 5p 높아졌다.
취업기회전망CSI(73)는 전달보다 6p 높아졌으나 금리수준전망CSI(111)는 7p 떨어졌다.
가계재정과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동향지수는100보다 크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음을,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이다.
현재가계저축CSI(91)와 가계저축전망CSI(91)는 전달보다 각각 2p, 3p 상승했으나, 현재가계부채CSI(101)와 가계부채전망CSI(101)는 전달보다 각각 2p, 1p 낮아졌다.
물가수준전망CSI(136)는 전달보다 7p 낮아졌으나,주택가격전망CSI(91)와 임금수준전망CSI(112)는 전달보다 각각 8p, 6p 높아졌다.
가계저축·부채, 물가·주택가격·임금수준전망 지수는100보다 크면 늘어나거나 높아질 것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줄어들거나 낮아질 것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음을,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이다.
2023년 4월중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93.1)는 전국수준(95.1)에 2p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