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7:06 (화)
제주관광공사 노사 6개월 진통 끝에 첫 단체협약 체결
제주관광공사 노사 6개월 진통 끝에 첫 단체협약 체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4.17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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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참여, 육아휴직 3년 신설 등 108개 조항 최종 합의
제주관광공사 노사가 공사 설립 15년만에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관광공사 노사가 공사 설립 15년만에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관광공사 노사가 지방노동위원회 조정까지 이어지는 진통 끝에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13일 첫 상견례부터 어려움을 겪는 등 6개월간 본교섭 6차례, 7차례의 실무교섭이 불발되는 등 어려운 과정을 거쳐 최종 108개 조항에 대한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주요 합의사항을 보면 노조 활동을 위한 기틀 마련, 열린 경영 실현을 통한 경영 참여, 노사협력 분야에 대한 유공자 포상 신설 외에도 출산 장려를 위한 1일 최대 2시간의 육아시간 도입, 육아휴직 3년 신설 등 노동자들의 복지후생과 근로환경에 대한 처우 개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승철 제주관광공사 미래가치노동조합 위원장은 “공사 설립 15년만에 결실을 맺은 단체협약은 관광공사 노동자들의 권리를 되찾는 과정이자 기본적인 노동권 보장의 문제‘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공기업으로서 공사의 미래를 위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7일 설립된 제주관광공사 노조는 현재 노조원 수 96명으로, 과반 노동조합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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