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제주 복권방에서 훔친 90만원, 다시 복권 사는데 사용?
제주 복권방에서 훔친 90만원, 다시 복권 사는데 사용?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4.17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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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 특수절도 혐의 40대 남성 검거
망치로 복권방 유리창 훼손, 금품 훔치고 나와
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평소 이용하던 복권방에서 금품을 훔친 뒤 이를 다시 복권 구입에 사용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평소 자주 이용하던 제주시 일도2동 복권방에서 카운터 서랍에 현금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2일 새벽 시간에 망치로 유리창을 깬 후 침입, 현금 9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일 “창문이 깨져 있고 도둑이 들었다”는 복권방 주인의 신고를 받고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에 들어갔으며, 이후 A씨가 복권방 통로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을 확인하고 인상착의를 특정했다. 그 후 9일 A씨의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범행사실을 시인했으며, 훔친 현금은 복권 구입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도주 우려 등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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