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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해충 모두 60종…새로운 5종 확인
감귤 해충 모두 60종…새로운 5종 확인
  • 하주홍
  • 승인 2023.04.13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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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감귤 해충
새로운 감귤 해충 5종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감귤에 생기는 해충은 모두 60종으로 확인됐다.

60종 가운데 새로운 해충은 두줄민달팽이, 식나무가루이, 산둥날개매미충(임시명칭), 귤큰별노린재, 시골가시허리노린재 5종이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감귤 해충 종류, 발생 시기, 피해 등을 조사한 결과 나왔다.

이 가운데 주의가 필요한 해충은 ‘산둥날개매미충(임시명칭)’이다.

이 해충은 감귤의 여름순과 가을순에 구멍을 뚫고 산란하는 특징이 있다. 피해를 본 가지는 다음 해 과실이 달리면 가지가 부러지는 등 추가 피해가 생길 수 있다.

피해도 보통 이상의 주요 해충은 귤응애, 조팝나무진딧물, 목화진딧물, 볼록총채벌레, 귤굴나방 5종이다.

귤응애 피해는 2010년대 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제주지역 연평균기온은 2000년대와 비슷했으나, 2~4월 평균기온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봄 기온 상승이 해충 발생 양상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 연평균기온은 1980년대 16.0℃, 2000년대 17.2℃, 최근 5년 17.0℃로 1980년대보다 1℃ 높아졌으나, 2000년대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감귤 발아기에 영향이 큰 2월 하순 기온은 1980년대와 비교해 2000년대는 3.1℃, 최근 5년 동안 3.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 발아기도 1990년대 4월 11~13일에서 2020~2022년에는 3월 29~30일로 10일가량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보다 진딧물류, 귤굴나방, 볼록총채벌레 등 해충 발생 시기도 빨라졌다. 이는 2~4월 기온 상승으로 곤충이 활동하기에 적합한 온도에 이르는 날이 빨라져 해충 발생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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