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최근 제주경제 ‘봄 바람 타나’…관광객·소비자·기업심리‘↑’
최근 제주경제 ‘봄 바람 타나’…관광객·소비자·기업심리‘↑’
  • 하주홍
  • 승인 2023.04.12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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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서비스업 중심 그동안 부진 흐름 다소 완화
주택경기·가계부채 부담 소비제약 걸림돌 될 듯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객이 늘고 소비자와 기업 심리가 개선되는 등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그동안 부진 흐름이 다소 느슨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경기가 부진하고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제약 등은 개선 흐름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제주본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올 2월 중 대형소매점 소매판매액지수는 1년 전보다 4.9% 줄었지만,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87.6, 2월 88.3, 3월 89.0로 방역규제 완화 등으로 2개월 연속 높아졌다.

2월 중 건설수주액은 기저효과(2022년2월 -41.1%) 와 공공부문 조기발주 정책기조 등으로 1년전보다 148.7% 늘었다.

미분양 주택이 지난해 12월 1676호에서 올 2월 1929호로 느는 등 주택경기 부진으로 건축허가면적은 44.6% 늘었으나 건축착공면적은 45.4% 줄어드는 등 증가율 흐름에 차이를 보였다.

올 3월 중 제주방문 관광객은 10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 명 늘었다.

관광객 증가 등으로 3월 중 비제조업 업황BSI(67)와업황전망BSI(71)는 전달보다 각각 15p, 7p 높았다.

2월 중 농산물 출하액은 무, 당근 등 채소값이 오르면서 16.5% 늘었고, 축산물 출하량은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2.9% 줄었다. 수산물 출하량은 갈치·멸치를 중심으로 43.9% 늘었다.

제조업 생산은 의약품과 음료를 중심으로 1년 전보다 22.1% 증가했다.

3월 중 수출은 반도체 등 전자전기제품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28.7% 줄었고, 수입은 주류·화장품을 중심으로 7.6% 줄었다.

3월 중 취업자(39만3000명)는 지난해 고용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서비스업 증가폭 둔화 등으로 1년 전보다4000명 줄었다.

이에 따라 고용률(2022년3월 69.4%→2023년3월 68.0%)은 1년 전보다 1.4%p 낮아졌고 실업률도 1년 전보다 0.7%p (2022년3월 2.0%→2023년3월 2.7%) 높아졌다.

올 3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9%로 2021년10월(3.2%) 이후 처음으로 4%를 밑돌았고, 전국(4.2%)보다 낮은 오름세도 이어가고 있다.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 폭이 커졌으나, 국제유가 안정에 따른 석유류 하락(-13.3%)으로 전달(4.7%)보다 오름세가 무뎌졌다.

2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난해 8월 이후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전달보다 0.3%, 땅값도 0.1%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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