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03 (금)
지역균형발전 어디로 가야하나? 제주도,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지역균형발전 어디로 가야하나? 제주도, 5개년 기본계획 수립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4.06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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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격차 완화 위해 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 목표
다양한 인프라 접근, 15분 도시 취지에 맞게 설정
인구감소지역 인구 유치 위한 제주특색 전략도
제주시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제주시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지역별 특성있는 발전을 위한 ‘제3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 지역균형발전기본계획은 지역간 균형발전을 일관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된다. 지역간 격차 해소 및 지역의 특성을 살려 골고루 발전시키기 위한 추진전략이 담긴다.

이번 3차 기본계획의 계획기간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다.

제주도는 지역균형발전의 목표인 지역 간 격차 완화를 위해 ▲서비스 이용 접근성 개선 ▲생활인구 유치 ▲전문 서비스 생산자 연계 서비스 공급 등의 전략을 마련했다.

‘서비스 이용 접근성 개선’은 지역격차의 원인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다.  주민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서비스의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이는 제 1·2차 기본계획에도 담긴 내용이다. 다만 이번 3차계획에서는 교육·보육·의료·사회복지·노인복지·문화여가와 관련된 지역균형발전수준 평가체계를 15분도시 취지에 맞게 개선했다.

‘생활인구 유치’는 생활인구의 개념을 도입해 인구감소지역으로의 인구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도는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수’를 제주지역 실정에 맞게 보완해 ‘제주형 인구감소지수’를 개발해 43개 읍면동을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관광의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워케이션 등 관광산업에 특화된 제주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전략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 서비스 생산자 연계 서비스 공급’은 지역주민의 서비스 이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 공급주체로서 전문성을 확보한 법인 또는 기관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지역주민에게 서비스의 공급주체 역할을 맡기는데 한계가 있는 서비스에 대해 공급능력을 갖춘 법인 또는 기관과의 매칭을 유도함으로써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이러한 전략에 기초해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읍면동 공모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관리사업으로 제주시 이도1동과 이호동, 애월읍, 서귀포시 법환동, 동홍동, 표선, 남원, 안덕 등에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에만 25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시 삼도2동과 건입동, 용담1동, 일도2동, 서귀포시 중앙동, 대정읍, 성산읍 등에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 외에도 의료 및 보육 취약 지역 해소를 위해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의 장비를 보강하고, 감염병 대응 능력도 키운다. 분만 및 응급실에 대한 지원도 더한다.

또 마을공동체 자립 기반도 조성한다. 곽지리와 하례1리 등 제주시 및 서귀포시 24곳을 대상으로 제주형 마을만들기 사업이 추진되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은 지역균형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틀인 만큼 지역 경쟁력을 강화해 골고루 잘 사는 생생활력 제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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