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제주 제2공항, 도민들의 생각은? 두 번째 경청회 자리 서귀포서
제주 제2공항, 도민들의 생각은? 두 번째 경청회 자리 서귀포서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4.05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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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6시부터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
지난달 29일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공항 관련 도민 경청회./사진=미디어제주.
지난달 29일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공항 관련 도민 경청회./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듣는 두 번째 경청회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2차 도민경청회가 6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도민경청회는 지난달 29일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차 경청회에 이른 두 번째 경청회다.

지난 1차 경청회와 마찬가지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찬・반측 대표 의견 제시, 플로어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제시된 의견에 대해 답변이 필요한 경우 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용역진, 제주도가 협의를 통해 답변할 계획이다.

또 참석자들에게 서면 의견도 받을 예정이며, 서면 의견 역시 공식 의견으로 접수된다.

도는 이번 2차 도민경청회에 이어 오는 4월 25일에 제주시 서부권에서 한 차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5월 중 한 차례 더 도민경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민경청회는 세 차례로 계획됐으나, 보다 많은 도민의 의견을 경청하고자 한 차례 더 추가했으며, 직장인 등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저녁 시간대로 일부 조정했다.

아울러 이번 도민경청회는 도 공식 유튜브 ‘빛나는 제주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경청회 자리에서는 용역진이 먼저 제주 제2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현 제주국제공항이 단일 활주로로 운영되는 공항 중 전세계에서 네 번째로 혼잡한데다, 그 중 김포~제주 노선이 전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노선이라는 점이 들며 현 제주공항의 이용객을 분산시키기 위해 제2공항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 공항이 확장될 경우 공항 주변이 혼잡해질 수 있으며,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도 지적됐다.

하지만 제2공항 반대 측에서는 국토부와 용역진 등에서 조사한 항공수요가 다양한 요인들이 검토되지 않은 채 이뤄지면서 부정확하게 조사됐고,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제시된 조류충돌 위험평가 역시 성산 일대 172종의 새 중 39종만 평가를 하는 등 빈약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외에 군사공항 우려도 더해졌었다.

제2공항 찬성 측에서는 용역진과 마찬가지로 현 제주공항의 혼잡도 등을 들며 제2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그 외에 제2공항이 들어설 경우 인근 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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