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 선수 손흥민과 김민재가 한때 SNS 계정을 언팔했다가 다시 팔로우를 시작했다.
지난 29일 두 사람은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 이후 각자 글을 남겼다.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후였던 김민재는 “우선 저의 발언으로 놀라셨을 선수, 팬분들 죄송합니다.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되어 글을 올립니다.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열심히 안 한 경기가 없습니다. 모든 걸 쏟았고 죽어라 뛰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단 기간에 모든 부분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되었음을 알아주시고, 대표팀 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김민재 글이 올라오고 3시간 후 손흥민도 SNS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 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운동장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두 사람이 언팔 상태임이 드러났다. 당시만해도 두 사람은 서로의 팔로우를 끊은 상태였다. 이에 두 사람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하지만 몇 시간 후 두 사람은 서로를 다시 팔로우했다. 이를 두고 ‘언팔은 실수했던 것’이라는 목소리와 ‘시선을 의식해 다시 팔로우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앞서 김민재는 우루과이와의 경기 후 취재진을 향해 “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진 상태다.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다.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당분간이 아니라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만 신경 쓰고 싶다”며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아주경제 전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