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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취재파일)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의 아쉬움.
(e-취재파일)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의 아쉬움.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6.26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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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3만여평의 넓은 대지위에 남제주군의 농업 발전을 위한 연구시설 뿐만 아니라 원예치료 테마 공간, 녹차 체험시설 등을 마련해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원예치료 테마공간을 조성하면서 원예치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직접 찾아 관심을 보이고, 지난달 녹차제다체험 행사를 시작으로 8~9월 메뚜기.미꾸라지 잡기, 10월 고무마, 콩, 조 등을 수확하는 제주농업체험, 12월 감귤농장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이런 행사를 개최하면서 농업기술센터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차츰 늘고 있다.

그러나 농업기술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농업기술센터를 안내하고 체험행사를 전문적으로 치룰 수 있는 직원은 없는 실정이다.

실제 주말 농업기술센터는 몇 명의 직원들이 감귤박물관 및 사무실을 지키고 있어 관광객이나 지역주민들이 농업기술센터 안내를 원할 경우 자리를 비워야 한다.

또 농업기술센터를 찾은 사람들에게 안내와 설명을 해주는 사람도 계속 바뀌기 때문에 안내에 대한 일관성에 의심이 갈 수 있다.

즉 농업기술센터에 전문 안내원 및 체험행사 진행요원을 배치해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궁금증을 풀어주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업무 연속성 등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각종 체험시설 등을 마련해 놓고 이의 활용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가 않돼 있는 이상 오던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도 겉에서 보이는 감귤박물관이 농업기술센터의 전부로 보고 바로 발길을 돌릴지도 모른다.

3만여평 곳곳에 펼쳐져 있는 체험공간과 각종 시설들을 안내없이 일일이 전부 찾아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남제주군민의 세금으로 농업기술센터의 3만여평 부지에 만들어진 각종 체험공간과 시설들이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외면받지 않고 사랑받는 제주의 농업문화 체험공간으로 탈바꿈 해 제주 농업의 비전을 제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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