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2.4%·실업자1만명, 1년 전보다 모두‘↑’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올 들어 제주지역 고용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이후 취업자는 가장 많이 줄었고, 고용률은 가장 낮아졌다.
통계청제주사무소가 15일 발표한 ‘제주특별자치도 2023년 2월 고용동향’을 보면 고용률은 67.6%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떨어졌고, 취업자는 39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00명 줄었다.
지난해 고용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근래 들어 최저치를 보였던 지난 2021년 9월 고용률 66.5% 취업자 37만8000명 이후 16개월만에 고용률은 가장 낮고, 취업자는 가장 많이 준 수치이다.
2월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72.8%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실업 관련 통계도 좋지 않다. 2023년 2월 실업률은 2.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실업자는 1만 명으로 1년 전보다 400명 늘었다.
지난해 2~12월 실업자는 최소 7000명~최다 1만2000명, 실업률이 최저1.5%~최고 2.8%였던 기록보다 가장 높았던 1월(실업자 1만2000명, 실업률 3.1%)보다 나아졌다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월 제주특별자치도 15세이상인구는 5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6000명(1.1%) 늘었다.
경제활동인구는 40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0명(0.0%) 줄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9.3%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7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6000명(3.7%)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1년 전과 비교하면 임금근로자는 5000명(1.9%) 는 26만 2000명이다.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만5000명(8.4%)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8000명(-27.8%), 임시근로자는 2000명(-4.3%) 각각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는 5000명(-4.0%) 줄어든 12만 9000명이다. 이 가운데 자영업자는 4000명(-4.1%), 무급가족종사자는 1000명(-3.5%) 각각 줄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6만 9000명으로 1000명(0.3%),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1만명으로 100명(0.1%) 각각 늘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2시간으로 1년 전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