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3-06-05 18:30 (월)
올 여름 제주~김포 항공편, 더 줄어든다 ... 항공난 심화되나?
올 여름 제주~김포 항공편, 더 줄어든다 ... 항공난 심화되나?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3.15 15: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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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제주~김포 주당 운항편수 828편 예정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줄어 ... 최근보다도 감소
여름 관광성수기 겹칠 시 '항공난 심화' 가능성도
제주국제공항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제주국제공항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올해 하계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주요 노선의 항공편수가 더욱 줄어든다. ‘항공권 대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주요 노선의 항공편이 줄어들면서 대란이 더욱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하계 스케줄이 적용되는 3월26일부터 10월28일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의 주당 운항횟수는 모두 1568편이다. 

이는 국제선 항공편이 사실상 모두 끊어지면서 국내선 항공수요가 늘어났던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정도다. 지난해 하계 스케줄 제주국제공항 출발 국내선 항공편은 주당 1604편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주당 36편이 줄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하면 운항편수가 늘어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이전이었던 2019년 하게 제주공항 출발 국내선 항공편은 주당 1513편이었다. 이에 비하면 55편이 늘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면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주요 노선에서는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운항편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전체 운항 편수가 늘어나더라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항공권 대란’ 문제가 여름철에 더 심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출발 항공편 중 가장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노선은 제주~김포 노선이다. 제주에서 출발하는 주당 전체 운항편수의 절반 이상이 김포로 향한다. 최근 ‘항공권 대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노선 역시 제주~김포 노선이다.

3월26일부터 적용될 예정인 올해 하계 스케줄에 따르면 제주~김포 항공편의 주당 운항편수는 828편이다. 이는 지난해 하계 제주~김포 주당 운항편수인 878편에 비해 50편이 줄어든 정도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도 줄었다. 2019년 같은 노선의 하계 주당 운항편수는 852편이었다. 올해는 이보다도 24편이 줄었다.

이번 하계 스케줄에서 운항편수가 늘어난 노선은 제주에서 출발해 대구공항과 양양공항, 광주공항, 포항공항 등으로 향하는 노선이다. 김포와 함께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김해 노선도 운항편수가 코로나19와 비교해 줄었다.

이번 하계 제주~김포 노선의 운항편수는 ‘항공권 대란’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최근과 비교해서도 떨어진 수준이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김포로 향한 항공기는 모두 845편이다. 올 여름에는 이보다 17편이 줄어들게 된다.

아울러 여름철 최대 관광성수기가 포함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항공권 대란’ 우려는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제주에서 출발하는 주요 노선의 항공편이 줄어드는 것은 엔데믹 상황에 따라 국제선 항공편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15일 발표한 올해 2월 항공수송실적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제주국제공항 출·도착국내선 항공기 운항편수는 1만2583편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165편이 줄었다. 동시에 국제선 항공편은 늘었다. 지난해 2월 제주국제공항 출·도착 국제선 항공편은 0편이었지만 올해는 223편으로 늘었다. 이처럼 국제선 항공편이 늘어나는 경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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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3-03-18 14:41:16
공항 하나 추가하면 비행기 많아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