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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떠나 이역만리 제주 찾아오는 씨돼지, 농가 보급 예정
캐나다 떠나 이역만리 제주 찾아오는 씨돼지, 농가 보급 예정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3.1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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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축산진흥원, 씨돼지 개량 및 보급 목적 씨돼지 도입
3년간 248마리 씨돼지 도입, 농가에 3138마리 공급 실적도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도내 돼지의 생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캐나다산 씨돼지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고품질 제주산 돼지고기 생산에 필요한 씨돼지 개량·증식 보급을 위해 고능력 외국산 씨돼지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도입을 통해 다산·다육·강건성을 갖춘 씨돼지 생산·공급을 위한 돈군의 안정적인 확보로 3품종 규격돼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고능력 씨돼지의 안정적인 보급기반 구축을 통한 양돈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씨돼지는 캐나다산 랜드레이스, 요크셔, 두록 등 3품종 100마리다. 랜드레이스 품종 30마리, 요크셔 50마리 두록 20마리 등이다.

도는 특히 이번 씨돼지 도입을 위한 현지 선발·검수에 직접 참여, 유전적 능력뿐만 아니라 철저한 외모 심사를 거쳐 최종 도입 씨돼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캐나다산 씨돼지는 번식능력과 성장속도 등을 고려한 선발과정과 질병검사 등을 거쳐 5월 중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캐나다산 씨돼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용강계류장에서 15일간 국내검역 후 6월 중 축산진흥원 종돈장에 입식할 계획이다.

축산진흥원은 고능력 씨돼지 도입을 통해 매해 1000마리 내외의 씨돼지와 돼지 액상정액 8만팩을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양돈농가에 고능력 씨돼지 및 돼지 액상정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돼지개량 가속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액상정액 공급 확대를 통해 농가 수입과 연계되도록 사업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모두 248마리의 씨돼지를 외국에서 도입했다. 이를 통해 모두 3138마리를 농가에 공급했으며 돼지 액상정액 25만2257팩을 공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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