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탄소중립, 어렵지 않아요” 커피 찌꺼기 업사이클링 ‘눈길’
“탄소중립, 어렵지 않아요” 커피 찌꺼기 업사이클링 ‘눈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3.10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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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 수거 나선 서귀포시 예래동, 4월부터 업사이클링 교육과정 운영
서귀포시 예래동이 다음달부터 운영할 예정인 친환경 업사이클링 생태학교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관내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 수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예래동
서귀포시 예래동이 다음달부터 운영할 예정인 친환경 업사이클링 생태학교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관내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 수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예래동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예래동이 관내 카페 등에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 수거 활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4월부터 예래생태체험관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생태학교’ 운영을 준비하면서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커피 찌꺼기 수거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말부터 관내 카페 등 휴게음식점을 방문, 생태학교 운영 취지를 설명하고 수거 일정을 협의하는 등 생태학교 운영 준비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관내 휴게음식점 28곳 가운데 15곳을 방문, 버려지는 커피찌꺼기 제공 협약을 체결했고, 3월말까지 수거 일정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해 11월까지 3톤 이상의 커피 찌꺼기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거된 커피 찌꺼기는 햇볕에 2~3일 정도 건조한 다음 퇴비, 미니화분, 방향제 등 커피 찌꺼기 업사이클링을 위한 재료로 활용된다. 업사이클링 용품은 추후 전시와 나눔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나의웅 예래동장은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15만 톤 이상의 커피 찌꺼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커피 찌꺼기 1톤을 소각하면 338㎏의 탄소가 배출되는데, 자동차 1만1000여 대가 동시에 배출하는 매연 배출량과 같다”고 설명했다.

예래동에서 시작하는 ‘커피 찌꺼기 업사이클링’이라는 작은 탄소중립 실천 노력이 도민사회에 널리 확산돼 생활 속의 실질적인 탄소배출 감축 노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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