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4.3 망언 태영호 최고위원 선출, 제주도민 향한 어퍼컷”
“4.3 망언 태영호 최고위원 선출, 제주도민 향한 어퍼컷”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3.09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제주도당 “국민의힘 제주도당, 유족과 도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주 4.3사건을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된 것’이라는 등의 망언을 쏟아냈던 태영호 의원(국민의힘)이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데 대해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지난 8일 전당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등장한 것에 빗대 “제주도민을 향해 어퍼컷을 날린 것”이라고 신랄하게 꼬집기도 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9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태영호는 선거기간 동안 최고위원 자리를 얻겠다고 북한에서 배운 선전‧선동술로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난 4.3사건을 다시 소모적인 논쟁으로 끌어들여 보수층을 끌어들여 마침내 자리를 꿰찼다”며 향후 태영호 의원이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내뱉을 망언에 대해 벌써 도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특히 한동수 대변인은 태영호 의원의 4.3 왜곡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주목,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4.3 유족과 제주도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4.3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앞으로도 제주4.3과 근현대사를 왜곡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