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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혜령 제주반짝 상담원
[인터뷰] 고혜령 제주반짝 상담원
  • 인화초등학교 김나연·김예준 기자
  • 승인 2023.02.27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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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인화기자단 학생들이 만든 <인화소식>을 미디어제주 지면에 실어달라는 기자들의 부탁이 있어서 어린이 기자들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기자들이 쓴 기사 가운데 일부를 골라 싣습니다. [편집자 주]

 

“우리는 청소년의 빛처럼 반짝여요”

[인터뷰] 고혜령 제주반짝 상담원

2022년 10월 1일 인화기자단 김나연과 김예준 학생이 제주아동청소년지원센터 ‘반짝’ 상담원 고혜령 선생님과 인터뷰를 하고, 제주 반짝에 대해서 소개받았다. 반짝은 제주시청 조마루 4층에 위치했다. 처음 반짝에 들어갔을 때 선생님들이 반갑게 인사해주시며 반짝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알려주고 반짝 내에 있는 ‘편이점’(편하게 이용하는 점빵)에서 원하는 학용품, 인형, 음식 등을 3개 골라 가져갈 수 있다는 점도 알려줬다. 또한 파우더룸에서 머리를 손질하거나 화장을 할 수 있고, 보드게임을 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방이 있다.

우리는 첫 번째로 반짝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물어봤다. 고혜령 선생님께서는 “n번방 사건으로 법이 개정되면서 성매매 피해 아동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법체계가 만들어지게 되었다”며 “이 법체계를 근거로 반짝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반짝에는 주로 누가 오는지 물어봤더니 주로 어린 학생들, 성매매 성착취 피해 아동 청소년들이 온다고 말했다. 반짝은 성매매 예방 교육, 다양한 아동 청소년에 관한 캠페인, 법률지원, 상담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화초등학교에 오신 적이 있으신가요?
네 성매매 예방 교육을 하러 갔었어요.

반짝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반짝은요 여러분 혹시 아청법이라고 아세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란 게 있어요. 그게 n번방 사건으로 개정되면서 성매매 피해 아동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법체계가 만들어졌어요. 이 법체계를 근거로 저희 아동 청소년 지원센터가 만들어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 전국 17개 시도에 아동청소년지원센터가 작년(2021년)부터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어요. 제주는 작년 10월에 개설을 해서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성매매 피해자를 지원하고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저희가 성매매 피해자를 지원하고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을 합니다.

이름을 왜 ‘반짝’이라고 지었나요?
‘모든 아동 청소년은 반짝반짝 빛나는 별처럼 귀한 존재이다’라는 말에서 반짝을 따왔어요.

반짝에 주로 누가 오나요?
성매매 성착취 피해 아동 청소년들이 이곳에 와서 상담을 받고 지원을 받아요. 지원이라고 하면 법률지원도 받고요. 성매매 성착취 가해자를 고소하고 이런 재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법률 지원도 하고요. 또 친구들이 그런 피해를 당하게 되면 마음이 아파요. 그런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도 하고 있고, 산부인과나 정신과 등 의료지원도 하고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하고 있고요. 그 뿐만 아니라 일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편이점’(편하게 이용하는 점빵)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모든 19세 미만 청소년들은 편하게 와서 쉴 수 있는 이런 공간을 통해서 반짝을 알리고 있고, 성착취에 대해서 많이 알리고 있어요. 모든 청소년들이 대상이죠.

장소를 여기로 한 이유가 있나요?
청소년 기관들은 이렇게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곳 시청이나 신제주 같은 곳에 시설을 내고 싶어 하는데 쉽지 않거든요. 근데 저희 반짝은 이렇게 운이 조금 맞아서 시청에 장소를 정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고 쉽게 올 수 있는 그런 곳이 된 것 같아요.

하시는 일에는 무엇이 있나요?
성착취 아동 청소년을 지원하기도 하지만 그 외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성매매 예방 교육을 중·고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요. 아동 청소년들에게 성매매 예방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도 하고 있고요. 다양한 캠페인도 해요. 밖에 나가서 반짝을 소개하기도 하고, 여성폭력추방 캠페인 같은 것을 하기도 하는 등 여성 폭력 분야에 있어서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편이점’이 주력 사업인데, 17개 시도에 여기 뿐이죠. 친구들이 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예를 들면 할로윈 땐 할로윈 태마를 정해서 꾸미는 등 친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김나연·김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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