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영등바람 타고 오는 제주 봄의 향연”
“영등바람 타고 오는 제주 봄의 향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2.27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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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발표
3월부터 5월까지 제주에서 즐기는 봄 테마여행 리스트
제주관광공사가 제주에서 봄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영등바람 따라 제주에 봄이 왔구나'를 발표했다. /사진=제주관광 공식 홈페이지 비짓제주
제주관광공사가 제주에서 봄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영등바람 따라 제주에 봄이 왔구나'를 발표했다. /사진=제주관광 공식 홈페이지 비짓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023년 제주의 봄 관광은 ‘영등바람을 타고 오는 제주의 봄’이라는 주제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제주관광공사는 27일 제주에서 봄에 즐기기 좋은 체험형 여행 콘텐츠 10선을 발표했다. 3월부터 5월까지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올해 봄 테마 여행의 대주제는 ‘영등바람 따라 제주에 봄이 왔구나’.

제주의 봄은 음력 2월 제주의 세시풍속 중 하나인 영등굿이 봄 소식을 알린다. 영등할망이 제주 바다와 육지에 씨를 뿌리고 가기 때문에 해녀와 어부들이 영등굿을 지내면서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제주시 건입동의 본향당인 칠머리당에서 치러지는 영등굿은 제주 당굿의 원형과 의미가 잘 보존돼 있다. 지난 1980년 11월 국가무형문화재 제71호 지정된 데 이어 2009년 9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얼어붙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는 음력 2월, 중산간 초지에 새 풀이 돋아날 수 있도록 하고 해충 구제를 위해 불놓기를 해오던 풍습은 ‘들불축제’라는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가 됐다.

이 밖에도 제주 초가집과 함께 어우러진 유채꽃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성읍민속마을 전통체험 가옥, 오름의 여왕으로 불리는 따라비오름 일대와 갑마장길을 달리는 제주국제트레일러닝(5.5~7), 효돈천 계곡을 따라 암벽을 타고 자연을 누리는 ‘하례리 내창 트레킹, 탐스럽게 피어난 꽃길 따라 봄날 여행을 만끽하는 벚꽃축제(전농로 3.24~26), 장전리 3.25~26)와 제주유채꽃축제(3월 31~4.2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도 있다.

여기에 매월 5일 주기로 열리는 오일장이 읍면동 단위 조그만 장터에서 열리는 오일장까지 모두 9곳이 있어 주변 관광명소와 어우러지는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한림항 근처에서 열리는 한림오일시장(4‧9일), 함덕오일장(5‧10일), 세화해변에 인접해 있는 세화민속오일시장(5‧10일), 성산‧고성 오일시장(6~11일), 대정오일시장(1‧6일), 중문향토오일시장(3‧8일) 등 장터에서 여행 일정에 맞춰 제주의 진짜 모습을 만나보는 것도 제주 여행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제주의 대표적인 봄 여행 명소가 된 가파도의 청보리밭, 머체왓숲길과 치유의 숲에서 진행되는 웰니스 체험프로그램, 제주의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로컬푸드 쿠킹클래스가 제주의 봄 관광 10선에 포함됐다.

제주관광공사 통합디지털플랫폼그룹의 강영환 그룹장은 “영등바람을 타고 온 제주의 봄바람이 추운 겨울을 몰아내면서 따뜻한 봄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면서 “4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되는 들불축제를 시작으로 비짓제주에서 소개하는 알짜배기 봄 여행지를 통해 다양한 모습의 제주를 체험해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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