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원예치료로 심신 건강을...
원예치료로 심신 건강을...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6.25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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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 3만여평 공간에 다양한 체험시설 마련

대부분 사람들이 감귤관련 연구만을 하고 있는 곳으로 알고 있는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고성준)가 원예치료를 위한 테마 공간 조성과 녹차체험 공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새로운 변신을 준비 중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감귤연구 등 기존의 연구 활동과 함께 식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원예활동을 통해 심리적인 건강을 추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최근 웰빙바람과 원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한 원예치료 테마공간 조성을 완료 중에 있어 벌써부터 많은 호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유리온실 120평 규모에 테마별 공간을 마련하고 벤자민고무나무, 스파티필름, 산호수, 관음죽 등 실내의 휘발성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식물 20종과 하루살이나 파리 등을 잡아먹는 식충식물 20종을 전시 중이다.

또 허브를 이용해 시각장애인이 허브향기를 느끼고 농업생태원내 식물을 이용 자연과 친숙해 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허브향 길을 추진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녹차를 수확, 시음해 보는 녹차제다 체험장은 원예치료뿐만 아니라 체험현장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곳은 제주 전통초가를 재현해 체험장으로 활용함으로서 관광객들에게는 제주의 전통문화를 제주도민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 모으고 있다.

녹차체험장 주변에는 잔디썰매장과 미꾸라지 등을 키우는 연못이 어린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 미로공원이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고 감귤체험을 할 수 있는 곳과 참외, 수박등 각종 과일 및 콩, 옥수수 등의 농작물 체험장도 마련돼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3만여평의 공간에 각종 체험시설을 마련해 지난달에 녹차제다체험행사를 시작으로 8~9월 메뚜기.미꾸라지 잡기, 10월 고무마, 콩, 조 등을 수확하는 제주농업체험, 12월 감귤농장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 시대의 월빙 열풍과 함께 원예를 통한 심리적 치료가 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원예치료에 대한 전문가도 적고 정보도 미비한 수준이다. 이에 아직 원예치료정원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이곳을 통해서 원예치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원예치료정원을 만들게 됐다.

▲ 원예치료의 중요성은.
- 의학 기술로 치료 안되는 부분을 원예치료를 통해서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어 원예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은 1960년대부터 원예치료를 도입해 환자들 치료에 이용하고 있어 이부분에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웰빙 열풍등 원예를 이용한 치료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자연을 이용한 치료라는 점에서 중독성도 없고 경제적 정신적 부담감도 적어 원예치료는 계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 원예치료정원 운영은.

- 더 많은 식물들을 마련해 원예치료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들에게 원예치료의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장애인 위주의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또 원예치료는 단시일 내에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운영해 나가겠다.

▲ 앞으로 사업 계획은.
- 현재 추진하고 있는 원예치료정원을 마무리하고 남제주군 지역내 사회시설의 협조를 구해 정신지체장애인에 대한 원예치료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녹차체험, 상추.고추 심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시켜 원예치료를 포괄적으로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원예치료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제주지역 원예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제는 원예산업에 대한 인식을 넓힐 때다. 우리처럼 전국적으로 원예치료를 위한 시설을 갖춰있는 곳도  드물다. 또 제주지역의 자연환경이 최고의 원예치료를 위한 방법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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